'백지영 모창 능력자' 정유미 "주7회 관계 요구하는 남편, 부담 돼" [Oh!쎈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2.13 00: 59

‘애로부부' 정유미가 남모를 부부관계 고민을 고백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걸그룹 출신 정유미와 남편 유왕선이 출연해 부부관계 고민을 털어놓았다.
자신들 소개를 하는 모습에 패널들은 정유미를 보고 "낯이 익다"며 아는 체 했다. 알고 보니 정유미는 가수를 모창하는 프로에서 백지영보다 백지영같은 이로 인정받으며 한 차례 유명세를 떨쳤던 것. 그런 그가 오늘 이 자리에 나타난 건 남편이 사연을 의뢰했기 때문이라고. 

정유미-유왕선 부부는 2년 연애 후 현재 결혼 7년차를 맞이했다. 이들은 6살 아들, 4살 딸을 슬하게 두고 있다. 남편은 "결혼 1년 전부터 아내가 부부관계에 응해주지 않았다"며 "부부예약제를 시행하는데 그것마저 당일날 취소하는 경우가 빈번해 고민이다"라 발혔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부부관계 예약제는 정유미가 내놓은 아이디어라고. 정유미는 관계가 부담 돼 어떻게 잘 거절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개그맨 박준형-김지혜 부부의 방법을 보았다고 전했다. 남편은 처음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지만 나중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였다고. 이에 제작진이 "남편이 원하는 관계 횟수는 어느 정도냐"고 물었고 남편은 "주7회"라 대답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결혼 7년차인데 저럴 수가 있냐"며 놀랐다. 남편은 관계에 승낙해주지 않는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집안일을 과하게 도와주고 눈빛을 발사한다고. 남편의 측은지심 전략에 정유미는 "남편이 집안일을 잘 도와주면 무섭다"며 "눈을 피한다"고 전했다. 이후 아내는 "스킨십이 훅훅 들어온다"고 불만을 토로했고, 남편은 "아내가 마음을 잘 바꾸기 때문에 조급해서 그렇다"고 인정했다. 
관계할 때 통증을 느끼기도 했다는 정유미를 위해 부부는 산부인과를 찾기도 했다는데. 검진 결과에 이상은 없었지만 의사는 "한 번 통증을 느끼면 몸이 무의식적으로 거부하니 시중도구의 도움을 받으라"고 권했단다. 하지만 남편은 이를 사는 게 낯부끄러웠고, 아내는 도구의 도움을 받게 되면 나중에는 시도 때도 없이 관계에 응해야할 수 있다는 생각에 겁이 났다고 고백했다.
'애로부부' 방송화면
아내는 아이들이 깨는 것에 대한 강박과 평소 예민한 성격으로 관계를 즐길 수가 없던 것. 서로에 대한 최후요청으로 남편은 "한 주의 시작이나 마감을 관계로 하자"고 말했고, 아내는 "부부 관계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대화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심적인 위로를 원했다.
이를 들은 최화정은 "주변에 도와주시는 분이 계시면 아이들을 맡겨두고 집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데이틀르 즐기라"고 조언, 안선영 또한 '아이돌봄서비스'를 알려주었다. 송우진은 "부부관계 예약제인 만큼 남편과 약속한 것은 꼭 지켜달라"며 남편에게 한 표를 던졌다. 이날 에로지원금은 4대 1로 아내, 정유미가 가져갔다. 
한편 이날 '애로 드라마'는 걸그룹 출신의 사연자가 보낸 사연이 소개되었다. 그는 2000년대 유명한 걸그룹 출신이었으나 하루 아침에 매니저에게 보증사기를 당해 전재산을 날렸고, 때마침 많은 도움을 준 친오빠의 친구인 지금 남편과 결혼했다고. 하지만 남편은 지병과 혼력을 숨겨 사연자는 상간자 소송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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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로부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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