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 열혈 펜싱 꿈나무 완벽 변신 [어저께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2.02.13 06: 58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가 열혈 펜싱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태양고 전학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희도(김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린 시절 펜싱 신동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는 슬럼프를 겪고 있는 펜싱부 여고생 희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펜싱을 향한 열정만큼은 뜨겁다. 펜싱 천재 금메달리스트 유림(보나 분)을 동경하며 매주 토요일 마다 태양고 펜싱부로 가서 유림을 몰래 보는 것이 희도의 낙이다.

유림의 라이벌을 꿈꾸며 열심히 연습하던 희도는 IMF로 펜싱부가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희도는 선생님에게 “이렇게 꿈을 뺏는 것이 어디있냐”고 분노했지만 선생님은 “네 꿈을 뺏은 건 내가 아니다. 시대지”라고 답하며 희도를 절망케 했다.
희도는 엄마이자 9시 뉴스 앵커 재경(서재희 분)에게 유림이 있는 태양고로 전학을 보내달라고 하지만 펜싱을 그만두라며 “해도 안되는거 그만두고 공부해라”라고 차갑게 말할 뿐이었다. 신문배달 중 우연히 희도의 집 마당 동상을 망가뜨린 이진(남주혁 분)에게 화풀이를 한 희도는 사고를 쳐서 강제전학을 가기로 마음을 먹고 각종 말썽을 부렸다.
희도는 일진에게 시비를 걸어도 보고, 패싸움에 휘말리기도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희도는 확실한 탈선을 위해 엄마 옷과 화장품으로 꾸민 후 나이트에 갔다. 웨이터 손에 이끌려 얼떨결에 부킹을 하게 된 희도는 그 방에서 이진과 다시 만났다. 이진은 미성년자인 희도를 나이트에서 데리고 나오려고 하지만 경찰서에 가서 강제 전학을 당해야 하는 희도와 하루 아침에 집안이 망한 이진을 비웃는 친구가 앞을 가로막았다.
결국 소방벨을 울려 어수선한 틈을 타 희도와 나이트를 빠져나온 이진은 “이런데 오면 네 인생에 없어야 되는 일이 생긴다”며 나무랐다. 이어 자신이 일하고 있는 만화책 대여점으로 희도를 데리고 가서 희도가 보고싶어 하던 만화책을 빌려주며 위로를 전했다.
다음날 희도는 재경에게 태양고로 전학을 보내달라고 다시 한 번 간절하게 말했지만, 재경은 강제전학을 위해 나이트를 갔다는 희도의 태도에 화를 냈다. 재경은 결국 태양고 펜싱부 코치이자 자신의 친구였던 찬미(김혜은 분)에게 부탁했고, 이를 몰랐던 희도는 다시 찬미를 찾아갔다. 이미 희도를 받아줄 마음을 먹었던 찬미는 짧은 테스트를 했고, 희도는 꿈꾸던 태양고로 전학에 성공했다.
김태리는 열정과 패기로 똘똘 뭉친 당찬 고등학교 펜싱 꿈나무 나희도로 분해 발랄한 여고생의 모습부터 깊은 감정 연기까지 다채로운 열연을 펼치며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케 했다. 파릇파릇한 청춘 케미스트리로 첫 시작을 활짝 연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스물다섯 스물하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