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V 마인츠 05와 SC 프라이부르크의 '코리안 더비'에서 이재성(29, 마인츠)과 정우영(22, 프라이부르크)이 승점 1점씩을 사이좋게 나눠가졌다.
FSV 마인츠 05는 1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리는 '2021-2022 시즌 분데스리가' 22라운드 SC 프라이부르크와의 맞대결을 펼쳐 1-1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점을 나눠가진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34점(9승 7무 6패)으로 리그 5위에 머물렀고 마인츠는 승점 31점(9승 4무 9패)으로 리그 9위에 올랐다.
홈팀 프라이부르크는 4-5-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루카스 휠러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빈첸초 그리포-정우영-롤런드 설러이가 공격 2선을 구성했다. 니콜라스 회플러-막시밀리안 에게슈타인이 포백을 보호했고 크리스티안 귄터-니코 슐로터베크-필리프 린하르트-루카스 퀴블러가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크 플레컨 골키퍼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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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마인츠는 3-5-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요나탄 부르카르트-카림 오니시보가 투톱을 구성했고 이재성-도미니크 코어-안톤 슈타흐가 중원을 꾸렸다. 아론 마틴-질반 비드머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무사 니아카테-알렉산더 하크-슈테판 벨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장갑은 로빈 첸트너 골키퍼가 꼈다.
전반 14분 마인츠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귄터의 골키퍼를 향한 백패스를 부르카르트가 가로챘고 순식간에 골키퍼와 1대 1상황이 되자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플레컨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1분 마인츠가 선제골을 넣었다. 마르틴이 멀리서 올린 크로스를 하크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플레컨 키퍼가 쳐냈다. 하지만 공은 높이 떴고 프라이부르크 수비진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하크가 재차 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추가시간 1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의 득점은 없었다. 마인츠는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7분 마인츠 박스 근처에서 공을 뺏어낸 설러이가 낮게 깔리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첸트너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번엔 프라이부르크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6분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횔러가 헤더를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살짝 벗어났다.
이재성은 후반 20분 장-폴 보에티우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22분 급해진 프라이부르크는 에게슈타인과 휠러, 설러이를 빼고 야닉 하베러와 닐스 페테르센, 케빈 샤데를 투입했다.
교체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24분 프라이부르크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리포가 오른쪽에서 코너킥을 올렸고 페테르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0분 프라이부르크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정우영을 빼고 에르메딘 데미로비치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1-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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