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세터 이다영(26·PAOK 테살로니키)이 소속팀의 폭풍 4연승을 견인했다.
PAOK 테살로니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펼쳐진 2021-2022 그리스 여자프로배구 A1리그 ASP 테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1, 25-20)으로 승리했다.
PAOK는 4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15승 5패(승점 47) 5위 자리를 지켜냈다. 1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4위 AEK를 승점 1점 차로 압박했고, 6위 ASP 테티스와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이다영은 지난달 30일 코로나19 검사로 인해 셧아웃 완승을 거둔 일리시아코스전에 함께하지 못했다. 이후 음성 판정과 함께 6일 파나시아코스전에서 복귀가 예상됐지만 이번에는 상대 구단의 이동 불가를 이유로 경기가 순연됐다.
지난달 23일 아마조네스전 이후 3주만의 출전이었지만 감각은 문제없었다. 다양한 공격 패턴을 활용하며 상대의 허를 찔렀고, V리그 시절 간간이 선보였던 패스 페인팅으로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다영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3-0 완승 및 4연승을 견인했다.
PAOK는 오는 17일 파나시아코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6일 순연된 경기다. /backligh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