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X제시, 실력자 고르기 실패 → 오혁 사촌 '오현', 실력자 맞네('너목보9')[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13 07: 56

'너의 목소리가 들려9' 모니카와 제시의 예능감이 빛났다.
12일 방영된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들려9'(이하 '너목보')에서는 모니카, 제시, 립제이가 출연해 의외의 모습을 잔뜩 알려주어 스튜디오를 종일 웃게 만들었다.
제시는 모니카와의 인연을 밝혔다.제시는 "'쎈 언니' 할 때 모니카랑 같이 했다" 라면서 "언니가 '스우파' 나가고 잘 돼서 너무 좋다"라며 자신의 일인 것처럼 기뻐했다.

1라운드는 실루엣만 보고 음치를 골라내 탈락시켜야 하는 라운드. 제시는 모니카에게 "입이 커야 노래를 잘해"라고 하더니 "저랑 미국에서 같이 온 사람 6번은 못 할 것 같다"라며 엉뚱한 추측을 내놓았다. 립제이는 "마이크 잡을 때 액션이 좋아도,  춤 잘 추거나 몸 잘 쓰는 사람이 노래를 잘할 가능성이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모니카는 "본인 얘기 아냐?"라며 웃음을 유발했다.
2라운드는 실력자 버전, 음치 버전으로 두 번의 립싱크를 해서 음치를 골라내는 라운드. 제시는 돌연 "립싱크 한 번 해봐라"라며 요청을 받았다. 제시는 정색하며 "립싱크 안 해요. 정말 더럽게 못 해요"라고 말했지만 모니카와 함께 무대에 올라 훌륭한 립싱크 무대를 펼쳤다.
이특은 "너무 잘한다"라고 칭찬을 건넸다. 그러자 제시는 "나 립싱크 할까 봐"라며 들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제시는 3번 싱어를, 모니카는 1번 싱어를 골랐으나 모니카만 음치를 골라냈다. 그러나 1번 싱어는 엄청난 실력자로 이태원에서 활동하는 '에이미' 이채미였다. 허스키하면서도 듬직한 베이스가 돋보이는 매력적인 보컬로 김나영과 모니카, 제시까지 비명을 지르게 만들었다. 이특은 얼굴이 붉어지도록 소리를 지르며 열광할 정도였다. 제시는 "굿 싱어(좋은 가수)가 아니라, 최고의 가수다"라며 영어로 극찬을 했다.
유세윤은 "저희 MC 셋 다 음치인 줄 알았다"라며 사과했다.제시는 "저는 음치라고 안 했다"라며 손을 내저었다. 모니카는 "네! 제 잘못이에요"라고 순순히 잘못을 시인하더니 "음색이 너무 춤을 부르는 음색이었다. 무대 하시는데 나가서 춤을 추고 싶었다"라며 몸이 근질근질한 모습을 보였다.
오혁 사촌이라는 2번 싱어는 '눈누난나'를 국악 버전으로 편곡해 신명나는 무대를 꾸렸다.  이특은 "'너목보9' 역대급 무대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현은 "퓨전 국악 밴드를 하고 있다"라면서 "가수 오혁의 사촌 형이다"라고 말했다. 형 오현은 6살 때 이미 설장구로 전국에서 이름을 떨쳤던 영재였다고.
이특은 오현에게 "어깨는 왜 그러세요?"를 물었다. 오현이 녹환 내내 한쪽 어깨를 비스듬히 내렸었던 것. 이에 오현은 머쓱한 표정으로 "나름 멋있는 포즈를 취한 건데, 많이 관심 가져주시더라"라며 오히려 놀라는 티를 냈다.  모니카는 오현의 무대를 듣고 "선물 받은 기분이에요. 이 무대 봐서 너무 기뻤다"라며 팬이 된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제시는 "나는 이 분이 너무 좋았다. 눈누난나 편곡을 너무 잘하셨다"라며 원곡자로서 감동한 표정을 지었다.
마지막 5번 미스터리 싱어는 스님이었으나 음치였다. 그러나 스님의 정체는 액션배우였다. 정체가 밝혀지기 전, 제시는 5번 미스터리 싱어 곁에서 '눈누난나'를 부르며 '섹시 댄스'를 추기도 해 MC들을 경악시키기도 했다. 5번 싱어의 정체는 액션배우였던 것. 이에 이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진짜면 어떻게 할까, 스님 앞에서 '야야'(춤추기) 이래서…"라며 걱정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12일 방영된 Mnet 예능 '너의 목소리가 들려9'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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