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선구자' 김유란, 2차 시기 2계단 오른 18위로 종료 [모노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3 12: 54

 대한민국 모노봅의 선구자 김유란(29, 강원도청)이 2차 레이스를 마쳤다. 1차 시기보다 2계단 오른 18위를 기록했다.
김유라은 13일 중국 옌칭 국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모노봅 예선 2차 시기에 출전했다. 1차 시기 1분 6초68 전체 20위를 기록한 김유란은 1차에 이어 2차 시기에서도 첫 번째 순서로 출발했다. 김유란은 1차 시기와 합산해 2분 13초70을 기록했다. 전체 20명 중 18위로 레이스를 마치며 2계단 올라갔다.
베이징 올림픽 신설 종목인 모노봅은 1명의 선수가 썰매를 밀고 혼자 탑승하는 봅슬레이다. 한국에서 김유란은 이 종목의 선구자이다. 본래 육상선수 출신이었던 김유란은 코치의 권유로 모노봅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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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한국 최초로 여자 봅슬레이 종목에 출전해 2인승 경기에서 14위를 거둔 김유란은 지난해 열린 여자 모노봅 월드시리즈에서 종합 22위로 베이징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6.07의 스타트로 트랙에 오른 김유란은 1차 시기보다 충돌을 줄였다. 
1차와 2차 시기 합산 1위는 1차 시기 1위에 올랐던 험프리스 카일리(36, 미국)가 차지했다. 합산 결과 2분 9초10을 기록했다. 김유란보다 4초60 앞선 기록이다. 3차 시기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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