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현, 기상악화로 완주 실패...35명 무더기 실격 [알파인 대회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3 14: 59

대한민국 남자 알파인 스키의 간판 정동현(33, 하이원)이 첫 출전 경기 알파인 남자 대회전에서 완주에 실패했다.
정동현은 13일 중국 옌칭 국립 알파인 스키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실격했다. 
50~55개의 기문을 지나야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는 이 종목은 1차, 2차 시기 경기의 합산 성적으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36번째로 출발한 정동현은 경기 내내 지속된 강한 바람과 폭설 등 악재를 이겨내지 못했다. 1차 기록 측정 구간을 17초64로 통과했지만, 2차 측정 구간에 도달하지 못한 채 레이스를 중단했다. 이번 남자 알파인스키 대회전에는 총 89명의 선수가 출전했지만, 35명이 무더기로 실격됐다.
정동현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15분에 열리는 주종목 회전에서 다시 한번 메달 도전에 나선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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