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KBS 아나운서 퇴사→한의대 불합격..2개 회사 대표 됐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2.02.13 16: 29

KBS 아나운서 출신 김지원이 두 개의 회사 대표가 됐다.
김지원은 13일 자신의 SNS에 “저의 첫번째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인생 2막을 열며 가장 간절히 기도했던 소원, 선하고 배울점 많은 친구를 만나고 싶다는 바람이 기적처럼 현실이 되어 조금은 갑자기(?) 세우게 된 아카데미입니다. 이세라가 없었다면 상상도 못했을 프로젝트들을 쌓아가고 있어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첫번째는 업계 최초로 인터넷 강의 사이트를 만들었다는거! 스피치 업계의 메가스터디를 꿈꿉니다. 지상파 3사 아나운서, 50만 축구중계 캐스터, 80만 샵테이너 등 오프라인에선 결코 만나볼 수 없는 레전드 방송인들의 온라인 아카데미를 합리적인 금액으로 만나보실 수 있을거예요. 3/1 개강”이라며 “오프라인 아카데미 정규반은 이제껏 없던 대치동식 선착순 입학시험제로만 학생을 받습니다! 입학 신청자를 매달 선착순 50분만 받아서 무상 피드백 오디션을 진행해 선발합니다. 3월 오디션은 3/12!  오디션이 두려워 아무도 안 올까 걱정도 되지만 우리가 합격을 성취했던 철학대로 뚜벅뚜벅 걸어가보기로”라고 설명했다.

또한 “무엇을 상상하든 당신이 지금의 틀에서 떠올릴 수 있는건 하나도 만들지 않을겁니다. 결국 한의대가 아닌 원래의 길을 가게 되어 고민이 많았지만, 10년만 지나도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응원을 등에 업고 이젠 그냥 열심히 달려가볼게요!”라고 전했다.
앞서 김지원은 한의대 준비를 위해 지난해 1월 KBS를 퇴사했던 바. 이후 공부에 매진했지만 지난 1월 “저는 올해 한의대 도전에 최종 실패했습니다. 1년의 공부기간 후에도 실력이 퇴사 무렵의 수준에서 그닥 발전하지 못한게 가장 큰 이유인 듯 해요”라고 한의대 불합격 소식을 전했다.
더불어 김지원은 올해 많은 도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두 개의 회사를 세웠다. 하나는 아카데미, 그리고 또 하나는 에이전시다.
김지원은 “저의 두번째 브랜드를 소개합니다! 방송 진행자 전문 엔터테인먼트. KBS, MBC, SBS 지상파 3사 출신 아나운서와 지상파 메인뉴스 기상캐스터, 스포츠 아나운서 등 실제 중·대형 방송사 근무 최소 1년 이상, 메인MC 경력위주의 소속 진행자로만 구성해 동종 업체들과 퀄리티를 완전히 차별화한 에이전시입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제 업무는 내 사람들에게 더 많은 방송 기회를 물어다 주는 것, 하나예요. 아카데미 나인과 엠씨숲 각각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둘로 나눠둔 것 뿐. 그때 그때 클라이언트가 새 얼굴을 원하느냐 경력자를 원하느냐에 따라 분배만 하면 되는 구조”며 “선택을 받아야 일할 수 있는 직업적 숙명을 조금이라도 깨고자, 실력자 쇼호스트님과 손잡고 자체 라이브커머스 채널을 만드는 등 자생적인 수익모델을 몇가지 고안중이에요. 모든 업무는 3월부터 시작되지만 준비할게 천개 만개라 2월 내내 셀프 감금중인데 이 시기가 제일 힘든거 맞겠지요….???”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이제야 돌고 돌아 맞는 길을 찾아가는 기분이 듭니다. 하고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의 괴리를 좁혀 가는중. 어제보다 오늘 더 행복한 폭주기관차”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김지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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