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가요계를 덮치고 있다.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컴백과 팬미팅 등 일정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
크래비티는 멤버 7명이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컴백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컴백 일정도 연기하게 됐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1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크래비티 멤버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 성민의 코로나19 확진 및 향후 스케줄 관련 안내드립니다”라며 멤버 7명의 확진 소식을 알렸다.
스타쉽 측은 “지난 11일 태영이 발열 증세를 보여 멤버 전원이 자가 진단 키트 검사를 진행했으며, 형준이 키트 양성 반응을 보여 곧바로 멤버 전원이 병원에 방문하여 PCR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세림, 앨런, 정모, 민희, 형준, 태영, 성민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크래비티 멤버들은 전원 백신 2차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돌파 감염된 상황. 이들은 스케줄 진행시 자가 키트로 검사해 음성 확인 후 일정을 소화해왔다.
결국 크래비티는 오는 22일 예정이었던 컴백을 연기하게 됐다. 크래비티 측은 “현재 멤버들은 발열과 인후통 외에 다른 증상은 없으며, PCR 검사 결과 이관에 따라 방역 당국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다. 양성 판정을 받은 멤버들은 재택 치료를 위한 격리 및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우빈과 원진은 자가격리 중에 있다”라고 전했다. 크래비티의 컴백은 멤버들의 건강과 자가격리 기간 등을 고려해 추후 다시 정리할 예정이다.

크래비티에 이어 그룹 ITZY 멤버 리아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팬미팅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오후 팬 커뮤니티를 통해 “리아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리아는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로 현재 가벼운 기침 이외 다른 증상은 없으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택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ITZY 측은 리아의 확진 판정으로 오는 19일 예정돼 있던 팬미팅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또 JYP 측은 “리아를 제외한 멤버들도 선제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한 결과 류진/채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예지/유나는 미결정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 재검사 완료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밴드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도 지난 11일 확진 판정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특히 정용화는 백신 부스터샷 접종까지 완료한 상황에 돌파 감염된 것으로, 예정돼 있던 일정은 전체 취소한 상황이다. 정용화 측은 “정용화가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가벼운 목감기 증상만 있으며,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필요 조치를 받으며 충분한 휴식과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가수 김종국과 에픽하이 타블로, 세븐틴 원우, 2AM 조권, 정진운, 임슬옹, 엔하이픈 선우 등도 확진된 것으로 전해져 가요계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