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자신감 되찾은 광동, 4연패 탈출… 시즌 2승째(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13 18: 28

 그간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광동이 농심을 제물 삼아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2-0으로 경기를 끝내면서 승점도 잘 챙긴 광동은 공동 9위에 올라섰다.
광동은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농심과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광동은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2승(6패, 득실 -8)을 기록하면서 공동 9위에 올라섰다. 농심은 4연패에 빠지면서 7위(3승 5패, 득실 -3)로 추락했다.
이를 간 광동은 1세트부터 화력을 뽐내면서 순식간에 선취점을 올렸다. 첫 ‘협곡의 전령’이 생성된 9분 경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전투에서 큰 이득을 보면서 ‘전령의 눈’을 확보한 광동은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들고 ‘테디’ 박진성의 성장을 도모했다. 10분 만에 5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며 광동은 승기를 잡았다.

농심은 ‘든든’ 박근우의 아크샨 성장과 함께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아펠리오스를 앞세운 광동의 힘은 대단했다. 23분 만에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한 광동은 쉴새없이 농심을 두드려 그로기 상태로 만들었다. 결국 광동은 29분 경 탑 억제기 앞 교전 승리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에서 광동은 라인전 격차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했다. 적극적으로 포탑 골드를 뜯고 유의미한 격차를 낸 광동은 20분 전에 1세트처럼 골드 차이를 5000 이상 냈다. 농심은 ‘기인’ 김기인의 나르를 공략해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하지만 광동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미드 라인에서 포인트를 올리면서 흐름을 유지했다.
23분 경 광동은 결정적인 한타 승리와 함께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하고 승기를 굳혔다. 이미 벌어진 성장 격차 때문에 농심은 억제기가 파괴될 동안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26분 경 농심의 마지막 노림수까지 완벽하게 방어한 광동은 27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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