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무려 34점' 오리온, 한국가스공사에 96-91 승리...5할 승률 복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3 18: 55

고양 오리온이 이승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한국가스공사를 96-91로 제압했다.
고양 오리온은 1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96-91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5위(20승 20패) 자리를 지켰다.
이승현(3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비롯해 이정현(21점 5어시스트), 할로웨이(16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최현민(11점 3리바운드)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 KBL 제공

오리온은 1쿼터 초반 이승현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이승현은 미드-레인지에서 정확한 슛으로 득점을 연달아 올렸다. 이대성과 이정현의 돌파와 얻어낸 자유투로 득점을 올렸다. 접전을 펼친 오리온은 1쿼터를 20-20으로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 외곽슛으로 한국가스공사를 공략했다. 김강선과 이정현이 연속으로 3점 슛을 터뜨렸고 29-23까지 점수 차이를 벌렸다.하지만 중반을 넘어서자 기세를 내줬다. 한국가스공사는 두경민과 김낙현을 앞세워 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결국 39-41로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도 흐름은 한국가스공사가 쥐고 있었다. 이번에는 차바위와 니콜슨이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점수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39-46으로 끌려갔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내 해법을 찾았다. 이정현과 이승현의 득점을 앞세워 조금씩 따라갔다. 점수 차를 좁힌 오리온은 3쿼터를 66-68 2점 차로 마무리했다. 
4쿼터 이승현이 맹활약을 펼쳤다. 연속 8점을 기록하며 74-7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승현은 3점 슛을 계속해서 시도했고 동시에 미들슛으로 수비를 공략했다. 경기 종료 1분 전 승리를 결정짓는 3점 슛을 넣기도 했다. 이승현의 4쿼터 맹활약에 힘입은 오리온은 96-91로 경기를 마쳤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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