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찬다2' 임상협이 입담을 뽐냈다.
13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2'에서는 남해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전설들과 2021 K리그 올스타들이 마주한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임상협이 재치있는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날 효창운동장에는 레드카펫이 깔려져있었다. 전설들이 레드카펫을 보고 낯설어하는 사이 안정환과 이동국은 남해전지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이장군과 박태환에게 상금을 주었다. 이 모습에 수비수 주장인 이형택은 "수비수는 아무 것도 없냐"고 물었고 안정환은 "오늘 무실점이면 5만원씩 주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김동현은 "이유 없이 이런 말씀하실 분이 아니다"라며 걱정, 이후 2021 K리그를 빛낸 홍정호, 주민규, 김보경, 조현우, 이기제, 설영우, 임상협, 강상우, 이동준이 등장했다. 이들은 각자 화려한 퍼포먼스로 전설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별명이 '골미남', 즉 '골 넣는 미남'이라는 임상협 선수는 안정환과 이동국의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입담을 드러냈다. 그는 "팬분들께서 지어주신 별명이다"라 밝힌 뒤 "예전에 이동국 선배가 잘생긴 후배로 언급해주시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김용만은 "축구계에 미남 계보가 있잖아요. 김주성, 안정환, 이동국 다음에 임상협 선수인 거네요?"라 물었고 임상협은 "안정환 선배님이나 이동국 선배님은 시대가 지났잖아요. 저는 MZ세대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에 김용만은 전설들 중 미모 탑5를 골라보라고 임상협에게 주문했고 임상협은 김동현과 이영택을 보고 "탈락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가 고른 미모 탑5는 5위 김준호, 4위 김요한, 3위 안정환, 2위 이동국, 1위 본인(임상협)이었다. 이에 이동국은 "내가 아는 상협이는 1등으로 자기 고를 줄 알았다"고 인정했다. 임상협은 "안정환 선배님 리즈 때를 직접 못 봬서 이동국 선배님을 더 위로 뽑았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박형식'이라는 별명을 가진 설영우는 임상협의 말을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설영우는 미모 탑3으로 3위 본인(설영우), 2위 김요한, 1위 이대훈을 뽑았다. 이에 김성주는 “20대는 이대훈이다”라고 공감하면서도 “안정환과 이동국 말하지 않았으니 너는 지금 큰일났다”고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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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찬다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