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하은 부활' 포스코에너지, 파죽의 6연승 [KTTL]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2.13 21: 29

여자탁구의 최강 포스코에너지의 연승행진이 멈출 줄을 모르고 있다. 연승숫자를 6으로 늘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3일 경기도 수원의 탁구전용경기장 스튜디오T(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2022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 코리아리그에서 에이스 전지희가 결장했음에도 양하은이 단식 두 매치를 잡아내고, 신예 복식조 유한나/김나영 조가 3매치를 잡아내며 한국마사회에 매치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개막전부터 파죽의 6연승으로 승점 18점, 2위 삼성생명(4승1패, 15점)을 3점차로 따돌렸다. 막강 전력에도 4-0 승리(승점 4점)가 없다는 것이 특이점이다. 마사회는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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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희가 빠진 포스코에너지의 오더가 공개되면서 당초 만만치 않은 승부가 예상됐다. 실제로 1매치에서 마사회 최해은이 김별님을 2-0(11-8 11-8)으로 완파하며 파란이 일었다. 
하지만 포스코에너지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여자탁구를 대표했던 양하은(세계 86위)이 있었다. 에이스로 나서 2매치에서 국가대표 서효원(세계 20위)을 2-0(11-7 11-6)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세계랭킹은 큰 차이가 나지만 서로 잘 아는 사이에서는 수비전형이 불리한 까닭에 서효원은 양하은을 상대로 이렇다 할 반전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복식에서 새까만 후배 유한나/김나영 조가 서효원/이다은 조를 2-1(11-6 9-11 11-8)로 잡아내자 양하은은 4매치에 다시 나서 최해은을 2-0(11-5 11-9)로 일축했다. 프로리그 개막후 개인 7연승으로 다승 공동선두.
삼성생명의 이시온도 7승을 기록했지만 패배가 없는 양하은이 질적으로 크게 앞선다. 특히 양하은은 유한나와 조를 이룬 복식도 3전전승을 기록. 프로리그 개막 후 한 매치도 지지 않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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