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KT, 물오른 브리온 연승 저지… 5할 승률 복귀(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2.02.13 22: 58

 5할 승률이 걸린 승부에서 KT가 미소를 지었다. KT가 브리온의 연승을 저지하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KT는 13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브리온과 1라운드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T는 승률 5할(4승 4패, 득실 +2)에 복귀하면서 5위를 유지했다. 연승이 끊긴 브리온은 한계단 떨어진 7위(3승 5패, 득실 -4)에 랭크됐다.
1세트 브리온은 초반부터 스노우볼을 착실히 굴리면서 KT를 벼랑 끝에 몰았다. 하지만 KT는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경기를 한방에 뒤집었다. 시발점은 ‘커즈’ 문우찬 대신 선발 출전한 ‘기드온’ 김민성이었다. 33분 경 ‘라스칼’ 김광희의 아칼리 지원을 받은 김민성의 리신은 벼락같은 진입과 강타로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했다. 이후 열린 교전에서 대승을 거둔 KT는 순식간에 골드 차이를 2000으로 줄였다.

한번 반등하자 김광희의 아칼리를 앞세운 KT는 무시무시한 전투력으로 브리온을 압박했다. 연이은 한타 승리로 골드 역전에 성공한 KT는 42분 경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하면서 흐름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에도 김광희의 아칼리는 핵심 딜러인 케이틀린을 묶으면서 큰 역할을 했다. 44분 KT는 아칼리가 브리온의 시선을 끈 사이 넥서스로 진격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KT는 ‘커즈’ 문우찬의 교체 투입으로 승부수를 뒀다. 신짜오를 선택한 문우찬은 4분 부터 날개를 달았다. 봇 라인 갱킹에 성공한 문우찬의 신짜오 덕분에 KT의 봇 라인은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브리온은 8분 경 ‘협곡의 전령’ 근처 전투 승리로 추격에 돌입했다.
KT는 13분 경 슈퍼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았다. 봇 라인 다이브에 나선 KT는 합류하지 못하는 ‘모건’ 박기태의 카밀을 제외한 4명을 인원 손실 없이 모두 잡아내면서 스노우볼을 크게 굴렸다. 이후 ‘에이밍’ 김하람의 징크스가 엄청나게 성장하면서 KT는 승리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연이은 전투 승리로 변수는 점점 사라졌다. 불리한 상황에서 브리온은 전투로 역전을 시도했고, 이는 제대로 KT에 카운터 펀치를 날렸다. 비록 ‘내셔 남작 버프’까지 빼앗기고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KT의 집중력은 빼어났다. 마지막 36분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KT는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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