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조세 무리뉴에 이어 안토니오 콘테도 토트넘의 희생양이 될까.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서 울버햄튼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울버햄튼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전반 빠른 시간에 내리 2골을 허용하며 끌려가는 모습이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14/202202140930774477_6209a3e44190a.jpg)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대량 실점 이후 빠르게 전술을 수정했다. 전반 28분 라이언 세세뇽 대신 데얀 클루셉스키를 투입하면서 스리백에서 포백 전환을 택했다.
하지만 경기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여전히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도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수가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토트넘은 이날도 패하며 무려 리그 3연패에 빠졌다. 첼시전 0-2 패배, 사우스햄튼전 2-3 패배, 울버햄튼전 0-2 패배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첫 위기에 빠진 것.
이러한 토트넘의 부진은 콘테 감독의 사령탑 커리어 역사상 거의 처음 있는 일. 특히 지난 사우스햄튼전부터 울버햄튼전까지 홈에서 2연패를 당한 것이 컸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스쿼카'는 "콘테 감독이 프로팀에서 2경기 연속 리그 홈 경기에서 패한 것은 2009년 11월 아탈란타 감독 시절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