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호 "'베이징 동계올림픽' 판정 논란 너무 심하다" ('라디오쇼")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2.14 12: 40

전 유도 선수 조준호, 조준현 형제가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14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약칭 라디오쇼)'에서는 조준호, 조준현 형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쌍둥이 형제인 조준호, 조준현은 모두 유도 국가대표 출신이다. 그 중에서도 조준호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남자 유도 -66kg 체급 동메달을 획득한 인물. 이들은 현재 진행 중인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도 열렬히 응원하며 시청 중이었다. 

조준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youngrae@osen.co.kr

특히 조준호는 런던 올림픽 4강에서 판정 번복으로 패배했던 바. 그는 최근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불거진 편파 판정 논란들에 대해 "이번에는 너무 심하다"라고 성토했다. 
조준호는 "저는 올림픽을 하는 거 자체가 행복해서 판정 번복에 대해서 생각 안 했다. 오히려 남은 두 경기만 생각했다"라며 "그때는 어이가 없었는데 거기서 그런 생각을 하면 흔들린다. 생각을 안 해야 한다. 앞으로 남은 경기만 생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누가 이겼는지는 경기를 본 사람들이 다 알아준다고 생각했다"라며 "동계올림픽 선수들도 남은 레이스에 집중하면 좋겠다"라고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조준호의 경기 당시 조준현은 군 복무 중이었다. 이에 부대에서 경기를 시청했다는 그는 "상대한 일본 친구가 워낙 센 친구라 (조준호가) 이길 거라고 생각을 안 했다. 그런데 너무 잘 싸워서 이겼다고 나온 거다. 그런데 그게 번복되니까 군대에서 다른 부대원들이랑 다 같이 분노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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