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인이 승부를 갈랐다.
LA 램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 56회 미국프로미식축구(NFL) 슈퍼볼에서 수비의 힘을 앞세워 신시네티 벵갈스에 23-20으로 승리했다.
홈 구장에서 웃은 램스는 지난 1945년과 1951년에 NFL 챔피언에 오른 것을 포함해 통산 네번째 최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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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스가 지난 1970년 슈퍼볼이 시작된 이후 1999년 이후 무려 22년 만에 통산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1981년과 1988년 슈퍼볼까지 오르고도 준우승에 그쳤던 신시내티는 플레이오프 팀 중 최약체라는 평가에도 2년차 신인 쿼터백 조 버로우를 앞세워 선전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램스는 1쿼터 8분 38초만에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의 패스를 받은 오델 베컴 주니어의 터치 타운에 이은 엑스트라 포인트로 7점을 따냈다.
신시내티는 1쿼터 종료 직전 터치 다운을 노렸으나 램스의 수비 라인에 막히며 필드골로 3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기세를 탄 램스는 스태포드의 패스를 와이드 리시버 쿠퍼 쿱의 터치다운으로 13-3을 만들었다. 그러나 벵갈스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 9분 13초 쿼터백이 아닌 다른 선수가 런 대신 패스를 시도하는 깜짝 플레이로 10-13으로 따라붙은데 이어 3쿼터 버로우의 패스로 17-1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신시내티는 3쿼터 4분 45초 필드골로 3점을 추가하며 20-13으로 경기를 벌렸다.
하지만 램스의 저력이 빛났다. 3쿼터 9분 2초 맷 게이의 41야드 필드골로 16-20으로 따라붙은 것을 시작으로 막바지 공세에 나섰다.
결국 경기 종료 1분 25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스태포드의 패스를 쿱이 받으며 23-20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공격이 힘내자 수비도 일냈다. 램스는 종료 43를 남겨두고 상대 오라인을 무너트리고 잭 도널드가 버로우에게 색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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