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의미 없다' 中 축구, "귀화는 ING. 그러나 중국계만 받을 것"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2.15 05: 22

중국 축구가 여전히 귀화 정책을 추구한다. 단 중국계 피가 섞인 선수에 한해서다.
중국 '즈보 닷컴'은 14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는 앞으로도 귀화 정책을 유지한다"라면서 "단 '애국심'이 있는 선수만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B조)에서 1승2무5패(승점 5점)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귀화 선수가 결장한 1월 A매치에서 두 경기 모두 패했다.

특히 큰 충격을 준 것은 베트남 원정. 귀화 선수의 대다수가 빠지자 베트남 상대로도 1-3으로 패하며 처참한 현실을 알려줬다.
대다수의 귀화 선수가 중국에 귀화한 이유는 간단하다 돈이다. 중국계 선수들 역시 슈퍼리그에서 뛰면서 막대한 연봉을 받고 있는 상황.
중국 슈퍼리그서 디폴트가 연이어 발생하자 귀화 외인들은 살 길을 찾아 떠난 상황. 그들은 1월 A매치에서 합류하지 않으며 '돈'이라는 인연이 끊어진 상태라는 것을 보여줬다.
즈보 닷컴은 "귀화는 돈이 아니라 국가에 달린 것이다. 아직 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다"라면서 "문제는 슈퍼리그의 연봉제한령"이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중국은 앞으로도 축구 귀화를 시도할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더 이상 인연이 없는 외국인을 귀화시키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중국 혈통을 가진 선수를 찾아 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의 귀화 정책은 '돈'이 아닌 '애국심'이다. 중국에 소속감 가진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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