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타임머신] H.O.T. 마침내 재결합..17년 만에 컴백 (과거사 재조명)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2.02.15 04: 38

2월도 어느새 절반이 지났다. 입춘은 지났지만 여전히 겨울은 시리기만 하다. N년 전 오늘 연예계도 동장군 날씨처럼 들쑥날쑥했다. 전설의 아이돌 그룹은 재결합에 성공했고 원조 한류스타도 재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한 드라마는 각종 잡음에 시달리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오쎈 타임머신을 타고 그날로 돌아가보자
#2018년 2월 15일

대한민국 아이돌 시장을 개척한 H.O.T.가 2001년 해체 후 무려 17년 만에 재결합했다. 4년 전 오늘, 그 역사적인 순간이 탄생한 것. 리더 문희준을 비롯해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까지 H.O.T.로 뭉친 이들은 2018년 2월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MBC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3' 촬영을 진행했다.
H.O.T.는 MBC ‘무한도전’이 ‘토토가’ 시즌1 특집을 준비했을 때부터 나와주길 희망한 레전드 그룹이다. 하지만 1990년대 활동 당시 라이벌이었던 젝스키스가 ‘무한도전’을 통해 재결합에 성공, 지금까지도 활동하고 있지만 H.O.T.의 재결합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팬들의 바람은 끊이지 않았고 H.O.T.는 결국 ‘토토가3’에 출연했다. 전날부터 공연장을 둘러싼 팬들의 열기는 대단했고 개그우먼 박지선 역시 티켓을 구하지 못해 밖에서 팬들과 따로 응원해 화제를 모았다. H.O.T 재결합 무대는 이틀 뒤 ‘무한도전’ 방송을 통해 공개됐고 감동과 향수가 가득했다.
#2019년 2월 15일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은 시즌1의 인기에 힘입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작품. 하지만 PD 교체설을 시작으로 조달환-이미도의 중도 하차에 급기야 작가 교체설까지 불거졌다.
이에 2019년 2월 15일 KBS 측은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따로 메인을 내세우기보다는 작가진을 구성해 스토리에 맞게 작가 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동네변호사 조들호2'는 연이은 구설에 휘말리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결국 이 작품은 박신양과 고현정을 내세웠음에도 여러 잡음 속 3월 26일 막을 내렸다.
#2020년 2월 15일
원조 한류스타 류시원은 지난 2010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뒀지만 2012년 파경을 맞았다. 그리고 3년여 간의 이혼 소송 끝 2015년 종지부를 찍었고 5년 만인 2020년 2월 15일 재혼에 성공했다.
류시원은 지인을 통해 자연스럽게 신부를 만나 서로를 향한 깊은 믿음과 사랑을 바탕으로 재혼을 결심했다. 이후 출연한 방송에서 그는 해탈의 경지에 올랐으며 재혼 후 마음이 편해졌다고 털어놨다.
친구들 역시 류시원에게 “20년 넘게 본 중 요즘 얼굴이 제일 좋다”라고 칭찬할 정도. 지금까지도 마찬가지다. 틈틈이 SNS를 통해 전한 근황에서 류시원은 50대임에도 전성기 시절의 눈웃음으로 팬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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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SN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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