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상' 문세윤 코로나19 확진, '1박2일'·'맛녀석' 녹화 취소...방송가 '빨간불'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2.14 20: 42

'문대상'으로 통하는 코미디언 문세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답게 다수의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문세윤인 만큼 방송가에 비상이 걸렸다. 
문세윤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오후 "문세윤이 코로나19 PCR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문세윤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소속사에 따르면 문세윤은 이날 오전 가벼운 인후통 증상을 느꼈다. 이에 선제적으로 자가진단키트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양성 결과가 나왔다. 그는 즉시 PCR 검사를 받았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개그맨 문세윤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rumi@osen.co.kr

문세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친 상태였던 바. 돌파 감염으로 아직까지 건강에 큰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세윤이 지난해 '2021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어 방송가에 코로나19 확산과 촬영 중단 등에 대한 긴장감이 퍼졌다. 현재 문세윤은 고정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만 해도 KBS 2TV '1박2일' 시즌4, tvN '코미디 빅리그'와 '놀라운 토요일', iHQ '맛있는 녀석들', NQQ '고생 끝에 밥이 온다'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문세윤에게 대상을 안겨준 '1박2일' 시즌4 측은 18일 예정됐던 이번주 녹화를 취소했다. 다만 '1박2일' 시즌4 관계자는 이날 OSEN에 "충분한 촬영을 진행해뒀고 이번주 방송에도 차질은 없다. 격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데 최근 녹화 후 시일이 좀 지난 상황이라 스태프나 출연자 가운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분이나 그로 인한 추가 감염자는 따로 없다"라고 설명했다. 
'맛있는 녀석들' 측 또한 17일 예정했던 녹화를 취소했다. 최근 촬영이 지난 10일로 출연자 가운데 코미디언 유민상, 김민경, 김태원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또 다른 고정 출연자인 코미디언 홍윤화는 문세윤보다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아 10일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다. 추후 녹화는 고정 출연자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논의 후 결정될 전망이다. 
개그맨 박나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sl0919@osen.co.kr
'놀라운 토요일'은 이번주 예정된 녹화가 없어 촬영 취소는 피했다. '코미디 빅리그' 측은 다수의 코미디언들이 등장하는 만큼 문세윤 없이 녹화를 진행할 계획이고, '고생 끝에 밥이 온다' 측은 촬영 취소나 연기 등의 변동 상황은 현재까지 없는 상태다. 
그런가 하면 박나래는 문세윤과 '놀라운 토요일'과 '코미디 빅리그'까지 2 개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고 있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행히 박나래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나와 추가 감염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문세윤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 및 필요한 조치를 받으며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KBS·iHQ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