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는식당' 박나래, 8만 원 어치 꽈배기 Flex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15 07: 58

'줄 서는 식당' 박나래가 꽈배기로 줄 서는 식당에서 8만 원 어치 꽈배기를 사 시선을 모았다.
14일 방영된 tvN 예능 '줄 서는 식당'에서는 꽈배기 맛집, 족발 맛집을 찾아가는 '검증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나래, 입 짧은 햇님, 은영 셰프 셋은 야심차게 길을 떠났다. 낮의 화창한 날씨는 여전히 겨울임을 증명하듯 줄 서는 식당 앞 줄을 서느라 한참동안 서 있던 그들의 몸을 꽁꽁 얼렸다. 박나래는 "발가락이 잘릴 것 같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참을 기다려 들어가기 전, 박나래는 "줄 서는 식당의 묘미는 다음 순번일 때, 그때가 가장 쫄깃하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검증단은 시그니처 메뉴와 함께 각자 먹어보고 싶은 맛을 각각 골랐다. 

가게의 시그니처 메뉴는 유니콘 꽈배기, 콘 크런치 꽈배기, 체다치즈쿠키 꽈배기, 딸기 티라미수 꽈배기 등이었다. 이들 중 자타공인 빵순이는 입 짧은 햇님만 있는 상황. 박나래는 딱 봐도 달아보이는 오색 찬란한 '유니콘 꽈배기'를 보고 살짝 겁에 질린 모습을 드러냈다.
입 짧은 햇님은 유니콘 꽈배기를 한 입 시식 후 "입 안에서 통통 튄다"라며 색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에 박나래는 한 입 먹은 후 "상큼하게 달다"라며 꽤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 맛집은 문래동의 철공소 골목길에 존재한 족발집이었다. 여느 맛집과 다르게 줄을 섰다기보다 무리를 지어 있는 모습에 검증단 모두 의아한 얼굴이 되었다. 알고 보니 해당 맛집은 어플로 순번을 예약한 후 앞에서 기다리는 것이었다. 입 짧은 햇님과 박나래는 난로 앞에 서서 시민들과 사소한 인터뷰를 나누며 분위기를 돋우었다.
그러나 이들은 곧 불안에 떨었다. 9시면 방역 수칙 때문에 마감을 해야 하는데 이들은 8시가 다 되도록 들어가지 못했던 것. 간신히 들어선 박나래, 입 짧은 햇님, 은영 셰프는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꽈리 고추 튀김 족발을 시켰다. 추가로 비법 족발과 주먹밥도 시켰다.
꽈리 고추 튀김 족발은 시민 인터뷰에서 들었던 대로 훌륭했다. 족발 튀김도 맛있었지만 고추의 알싸함이 느끼함을 잡았던 것. 이어 기본 족발인 '비법 족발'도 감탄이 터졌다. 박나래는 "푸딩 같다"라고 말했으며 입 짧은 햇님은 "'비법 족발'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아니었다. 족발이 맛있으니 튀김(꽈리 고추 튀김 족발)도 맛있었던 것"이라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주먹밥은 박나래를 다소 버겁게 만들었다. 박나래는 "마요네즈가 빠졌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 나처럼 느끼한 걸 못 먹는 사람은 (좀 느끼하다)"라고 말을 흐렸다. 이에 입 짧은 햇님은 맛있는 비빔밥을 만들어주겠다며 고추장, 고추 기름, 상추 등을 넣어 주먹밥을 시원하게 비볐다. 박나래는 "회덮밥 냄새가 나는데?"라고 말한 후 한 숟갈 크게 떠 넣었다. 박나래의 표정은 신세계를 찾은 콜롬버스의 그것과 같았다.
박나래는 "사장님이 이 메뉴 넣으셔야 했다"라며 안타까워 했으며 입 짧은 햇님은 "레시피 팔 의향 있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은영 셰프는 "미쳤다"라며 자신도 모르게 감탄을 내뱉었다. 이들은 족발에 비빔밥까지, 점수를 매기는 것도 있고 가게 마감 5분 전까지 폭풍 흡입 먹방으로 군침이 돌게 했다.
한편 박나래, 입 짧은 햇님, 은영 셰프는 첫 번째 맛집에서 형형 색색, 먹음직스러운 꽈배기가 다양한 것에 있는 대로 골라담아 역대급 가격을 자랑했다. 꽈배기였으나 무려 83,000원이라는 거금이 나온 것. 박나래는 믿을 수 없다는 얼굴로 "83000원요?"라며 되묻더니 "이거 오늘 다 먹어야 해"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말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줄 서는 식당'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