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 성동일이 20년 전 구한 아이…정지훈, 유이에 "당신에게로 가겠다 ('고스트닥터)'[Oh!쎈 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15 02: 04

'고스트 닥터' 성동일이 김범을 살렸던 고스트임이 밝혀졌으며 정지훈은 유이를 보며 살아나겠다는 다짐을 했다.
14일 방영된 tvN '고스트 닥터'에서는 차영민(정지훈 분)의 수술, 고승탁(김범 분)의 도망, 오수정(손나은 분)의 고승탁을 향한 마음, 정세진(유이 분)의 슬픔 등이 그려졌다.
고승탁은 의사로서 자신이 사람을 살리지 못한 것에 극도로 두려움을 느껴 도망쳤다. 그러나 차영민은 자신이 믿는 의사가 고승탁이라 수술을 피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어 한승원과 장민호(이태성 분)는 차영민의 수술이 그릇되길 바라며 차영민의 후배이자 차영민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진 안태현(고상호)를 불렀다. 한승원은 "수술 하나 해라. 차영민 교수 수술이다"라는 말을 했다. 안태현은 극도로 분노하며 "이런 이야기를 왜 여기서 하냐"라고 울부짖었다.

한승원은 병원에서 사망 사고가 있음을 거론하며 "수술 중 죽는 건 누구든 해당되는 이야기"라며 차영민이 죽으면 다른 의료 사고가 덮어질 것이라는 것처럼 묘한 말을 건넸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고스트 상태의 차영민은 주먹을 부르쥐었다.
장세진은 차영민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것에 한승원을 찾아가 USB를 건넸다. 장세진은 "내가 참고 있었다. 아무것도 모를 줄 알았냐"라면서 한승원의 비밀을 알고 있음을 내보였다. 장세진은 "내가 참은 이유는 단 하나, 차영민 교수 잘못될까 봐 그런 것"이라며 "그 쓰레기한테 전해라. 차 교수 건들면 내가 지옥까지 쫓아갈 거라고"라며 비명을 질렀다. 한승원은 CCTV를 확인 후 차영민의 병실에서 나오는 장민호의 모습을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도망쳤던 고승탁은 차영민이 위급하다는 말을 듣고 헐레벌떡 병원으로 돌아왔다. 고스트 차영민은 고승탁에게 "너 만나려면 내가 목숨도 걸어야 하는구나. 그렇지만 아직 귀신 아니다"라며 장난스럽게 웃었다.
고승탁은 단단히 화가 나 "당신 미쳤냐?"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다 곧 고승탁은 "다 귀찮다, 환자도, 의사도, 이 상황도 귀찮다. 그냥 사는 것도 힘든데"라면서 눈물을 꾹 참고 뒤돌아 도망쳤다. 이 모습을 보던 테스(성동일 분)는 "죽을까 봐 달려온 놈이나, 부르려고 제 몸 상하게 하는 놈이나"라면서 차영민의 방법이 잘못됐다고 꾸짖었다.
장세진은 차영민을 살리고자 차영민의 병원을 옮기고자 마음 먹었다. 장세진에게 이 병원은 차영민을 죽이려 드는 사람만 있다고 판단한 것. 게다가 차영민의 수술을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고승탁뿐이라는 반태석(박철민 분)의 의견 때문에 장세진은 더더욱 맡길 의사가 없다고 생각했다. 
장세진은 이미 많이 지쳤고, 힘겨워하고 있었다. 차영민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간신히 폐렴에서 그쳤기 때문이었다. 장세진이 잠시 응급실 콜을 받고 나간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장세진이 자책하자 차영민은 그에게 들리지 않을 진심을 속삭였다. 차영민은 "너무 놀라지 마라. 나 죽으려고 그런 거 아니다, 살려고 그런 거다. 살아서 당신에게 가겠다"라며 거듭 말을 걸었으나 장세진은 차영민이 느껴지지 않아 그저 코마 상태의 차영민만 바라보았다.
고승탁은 마음을 돌려 병원으로 돌아왔다. 고승탁은 병원 근처를 서성이던 중 반태석 몸 안에 들어간 테스가 사람을 살린 것을 목격한 것. 이에 고승탁은 "어르신…."이라고 말하더니 "제 나이 또래 손녀가 있으시죠?"라고 웃으며 물었다. 테스의 손녀는 바로 오수정(손나은 분)으로, 고승탁에게 "나 너에게 설렜었다"라며 고승탁을 설득해 병원으로 데리고 오고자 했던 인물.
20년 전, 과로로 고스트가 된 유능한 의사 테스는 귀신인 채 죽어가던 어린 고승탁의 영혼을 보았다. 그리하여 테스는 당시 인턴이던 차영민의 손을 빌려 고승탁을 구했었던 것.
고승탁은 장세진 앞으로 다가갔다. 장세진 뒤에는 고스트 상태의 차영민이 있었다. 고승탁은 차영민에게 "여기 있으시죠, 제 곁에"라고 말했다. 차영민의 병원 이송을 위해 준비하던 장세진은 영문 모를 눈길로 고승탁을 보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고스트 닥터'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