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탁구나’에서 추가 합격자까지 최종 라인업이 그려진 가운데 라이벌부터 탐색전 매치까지 쫄깃한 경기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첫번째 스페셜 매치까지 예고했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올탁구나’에서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그려졌다.
이날 최종 멤버들 라인업을 공개한 가운데, 추가 합격 후보자를 테스트해보기로 했다. 유승민 감독은 ”깜짝 놀랄 만큼 가능성과 열정이 있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실력이 있어도 긴장감에 아쉽게 탈락했던 것을 고려해 한 번 더 기회를 주기 위해서였다.
이 가운데, 이진호와 손태진, 던밀스, 현재가 예비 회원으로 등장했다. 현재에 대해선 빠르게 가르치는 대로 흡수한다며“스펀지같은 능력을 소유했다”고 설명하며 다시 부르게 됐다고 했다.
추가 테스트 경기방법을 설명했다. 유감독은 “예비회원 네 사람이 제비뽑기를 진행해 1대1 데스매치, 지면 바로 탈락인 것”이라며 최후의 1게임으로 합격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운명을 결정지을 한 판 승부를 진행했다. 유감독은 “실력을 떠나 강한 사람이 이긴다”며 기대, 가위바위보로 뽑는 순서를 정했다.

던밀스와 손태진이 먼저 경기를 하게 됐고, 손태진이 유리하게 서브권을 가지며 경기를 시작, 점수차가 2배가 날 정도로 손태진이 빠르게 앞서갔다. 그렇게 11대 4로 손태진이 승리했고, 추가합격하게 됐다. 유감독은 “중압감 넘치는 곳에서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며 던밀스에게도 격려를 보냈다.
다음은 이진호와 현재가 대결을 펼쳤다. 이진호는 기본기부터 다시 연습했다고 했고 현재는 고수의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으로 경기에 임했다. 모두 빅매치의 대결을 예상한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다.
현재가 빠른 리시브로 선취점을 내줬으나 또 다시 이진호가 역전했고 모두 “막상막하, 모르겠다”며 덩달아 긴장했다. 그렇게 동점이 된 두 사람. 지켜보는 이들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경기를 펼쳤다. 쫓고 쫓기는 운명의 경기였다.
급기야 엣지까지 펼치며 9대9가 된 상황. 이진호가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가기도 했다. 단 한 점에 운명이 엇갈리게 되자 모두 “이게 스포츠”라며 숨 죽이고 바라봤고, 결국 11대9로 이진호가 추가합격자가 됐다. 그럼에도 명승부를 보여준 현재였다.
탈락하게 된 던밀스는 “좋아하는 스포츠인 탁구,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고 현재도 “아쉽지만 앞으로 더 연습해서 나중에 다시 볼 수 있길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합격한 이진호는 “지금도 진정이 안 된다”며 소감, 손태진도 “내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뛸 수 있구나 느껴, 열정적으로 치는 것 자체가 설레고 잘하고 싶은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으로 팀을 뽑고 훈련에 대해 논의했다. 유 감독은 “서로의 실력을 전혀 모르는 두 팀”이라며 탐색전을 준비했다. 예고없는 시합에 모두 긴장, 대진표까지 공개했다.
첫번째 매치는 정근우와 신예찬이었다. 이진봉과 이진호, 은지원과 박은석, 손태진과 이태환, 마지막은 강호동과 이승윤이 차례대로 순서를 소개했다. 진팀은 패널티가 있다고 해 더욱 긴장하게 했다. 사실은 탐색전이 아닌 다음 경기 출전권이었던 것. 유감독은 “죽기살기로하기 바란다”며 국제심판을 소환, 강호동도 “피말린다”며 긴장했다.
탐색전에 첫번째 승리를 누가 차지할지 궁금증과 기대를 안긴 가운데, 중계석에도 조우종이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은지원은 조우종을 향해 “우리 ‘퐁당퐁당’ 오디션 보다가 잘린 분”이라 해 폭소, 조우정은 “탁구는 패배했지만 중계석은 은지원에게 이기겠다”며 인사했다. 이어 한국 탁구계 레전드 김택수 해설위원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정근우와 신예찬부터 경기를 진행, 신예찬이 완벽한 플레이를 보이며 기선제압했고 승리까지 이끌었다. 해설위원들은 “신예찬의 실력이 월등하다”며 감탄했다.

다음은 이진봉과 이진호가 대결을 펼쳤다. 이진호는 파이팅을 외쳤으나 이진봉에게 처참하게 패배했다. 무려 이진봉이 9대0까지 앞선상황. 0점인 이진호는 완봉패를 당할 위기에 놓였다.
이때, 이진봉이 첫 리시브에 실패하며 이진호가 1점을 획득했으나 11대1로 이진호에게 패배했다. 특히 두번째 매치에서 이진봉은 코치들도 깜짝 놀랄 기술을 발휘,해설위원도”아마추어에선 나올 수 없는 기술”이라며 감탄했다. 결국 이진호가 패했고, 이진호는 “이렇게 해선 어울릴 수 없겠구나 연습 많이 해야겠구나 느꼈다”고 자신을 돌아봤다.
강호동과 은지원팀이 각각 1대1 대결이 된 가운데, 박은석과 은지원이 대결했다. 예상대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이때, 박은석이 상대가 준비 안된 상태에서 서브를 날렸고 은지원 측은 “마술하는 줄 , 탁구채로 친 거 맞냐, 손으로 던진거 아니냐”며 항의했다. 웃음으로 넘겼지만 다시 경기는 재개됐다.
이에 박은석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계속해서 실책했다. 계속해서 범실로 이어진 상황.해설위원은 “항의가 심리적으로 작용했나보다”며 이를 분석했다. 결국 박은석이 패배했다. 아무래도 롱핌플러버와 돌출러버를 사용한 은지원에 밀린 것.해설위원도 “저건 (아마추어가) 받기 어렵다, 아무래도 돌출러버 선택도 탁월했다”고 평했다.

두 사람의 2차 매치가 진행됐다. 박은석은 여전히 돌출러버 라켓이 힘든 모습. 연습에서도 은지원을 향해 “그냥 라켓쓰라고 하면 안 되나”라며 걱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은지원은 승리를 이끌며 팀장의 자리를 지켰다. 상대팀은 강호동도 “지원이 많이 늘었다”며 승리를 인정했다. 박은석은 “굉장히 큰 자극을 받았다”며 이를 계기로 다시 재정비하기 위한 파이팅을 외쳤다.
이 가운데 계속해서 사활을 건 맞수들의 대결을 예고, 강승윤과 강호동의 빅매치도 남았다.반전을 거듭하는 매치를 보인 두 사람에게 모두 “프로경기를 보는 듯 하다”고 말해 궁금증과 기대감을 남겼다. 그러면서 첫번째 스페셜 매치로 글로벌 탁구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tvN 예능 ‘올탁구나’는 탁구 is back! 연예계 숨은 탁구 고수들을 찾아 진짜 왕을 가리기 위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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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올탁구나’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