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티아라 지연과의 결혼을 발표한 KT 위즈 소속 야구선수 황재균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황재균이 개인 SNS를 통해 'yourvibes' 매거진과 함께 한 화보촬영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황재균은 마치 모델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비주얼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이어 그는 한 링크를 공유하며 해당 매거진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비록 결혼 발표전의 이뤄진 인터뷰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친구인 지연을 향한 애정이 뚝뚝 묻어난 모습. 특히 편집자는 인터뷰에서 황재균에게 스포츠 선수치곤 결혼이 늦는 편이라고 하자 그는 "저는 내조가 필요가 없어요. 누군가 나를 위해 밥을 해주거나 건강을 챙겨주는 일이 불필요해요. 혼자서 몸 관리를 하고, 생활 면에서도 저 혼자 다 할 수 있거든요"라며 그래서 결혼이 늦어진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실 내조 받으려고 결혼하는 것은 아니잖아요? 상대도 본인 일 열심히 하면서 자기 인생 즐기면서 저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커요"라며 자신의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 동안 결혼할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결혼을 못했던 거죠"라고 덧붙이기도.
이어 편집자는 그에게 "지난해부터 교제하는 사람이 있다고 공개했다"며 데이트에 대해 물었다. 이에 황재균은 "집에서 함께 영화를 보곤 해요. 제가 워낙 영화를 좋아해서, 이것저것 함께 봐요. 외출이 부담스러운 시기라 운동할 때를 제외하곤 집 밖을 잘 나가지 않아요"라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인터뷰 당시엔 그의 연애상대가 누구인지, 그리고 결혼에 대해 밝혀지지 않아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황재균이 결혼을 하면 이후 후 개인적으로 어떤 가족을 꿈꾸는지 물었다. 이에 황재균은 "분명해요. 저희 집과 같은 가족. 제 가족이요. 따듯하고 화목하고 안정적인? 그런 가족이면 충분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어 마지막엔 훗날 은퇴에 대해 언급하며 '두 번째 삶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물었고, 이에 황재균은 "은퇴를 해도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은 하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사는 삶이요.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살고 싶어요"라며 시종일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내비춰 눈길을 사로 잡게 했다.
앞서 지난 10일, KT 위즈 소속인 야구선수 황재균과 티아라 지연이 나란히 손편지로 팬들에게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많은 이들의 축복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혼전임신설도 돌았으나 이들이 빨리 결혼발표를 한 이유는, 황재균이 한창 시합에 매진하는 팀에게 방해가 되지 않기 위한 배려로 알려졌다.
한편, 황재균은 2006년 프로야구에 데뷔했으며, 2017년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소속되기도 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KT 위즈 타자로 활약 중이다.
2009년 티아라 멤버로 데뷔한 지연은 이후 배우로도 전향했는데, 다양한 영화에 출연해 다채로운 캐릭터와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영화 '화녀'의 촬영을 마치며 계속된 캐릭터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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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yourvib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