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2' 윤성, 배인혁과 로커 대결… 가사실수에도 흔들림 없는 고음에 승리!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2.15 06: 58

윤성이 세미파이널에서 승리를 거뒀다. 
14일에 방송된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에서는 TOP6를 향한 세미파이널이 진행된 가운데 윤성과 배인혁의 로커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세미파이널 TOP6 결정전이 시작됐다. 이승기는 "세미파이널은 1대 1로 시작되고 본인이 선택한 가수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승리팀은 바로 파이널로 가고 탈락팀은 패자부활전으로 가게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기는 "1대1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건 대결 상대다. 참가자들이 미리 지목해서 선공 후공까지 정해진 상태"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첫 번째 대결은 윤성과 배인혁이 등장했다. 락의 대결이 결정된 것. 윤성은 "선택의 순간 전에 인혁이 먼저 그냥 우리 같이 할까 그랬다. 그래서 고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인혁은 "100% 농담이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배인혁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말 농담이었다. 17호랑 아무도 안 붙고 싶었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성은 "인혁과 3번째 대결인데 내가 계속 졌다. 이번에는 나한테 양보해도 되지 않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인혁은 윤성의 손을 잡고 "가창력으로 안되는 거 알고 있다. 하지만 싱어게인은 가창력만 보는 게 아니니까 다른 매력으로 한 표 차이로 이기는 게 내 목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윤성은 "오골계 록커님이 털 쫙 빠진 토종닭으로 돌아가게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선공으로 윤성이 나섰다. 윤성은 "밴드 아프리카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내 이름으로 서는 무대는 처음이다. 오늘 무대를 멋지게 잘 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성은 티삼스의 '매일 매일 기다려'를 선곡했다. 80년대 대표적인 헤비메탈 곡. 
윤성은 "'매일 매일 기다려'는 로커라면 누구든지 도전하고 싶어하는 곡"이라며 "윤도현 심사위원의 심사평을 듣고 결정했다. 가정식 로커가 아니라 카리스마 있는 로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윤성은 노래 초반에 살짝 가사 실수가 있었으나 폭발적인 고음을 선보여 눈길을 사로 잡았다. 심사위원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규현은 "초반에 실수가 있었는데 두성을 너무 써서 머리가 좀 아프셨나 싶으셨다. 고음을 쏴도 적정선으로 쏴야하는데 돌고래처럼 계속 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성은 "승패를 떠나서 정말 멋진 무대 내가 지더라도 멋진 무대를 남기고 싶었는데 실수를 하는 바람에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김이나는 "나한테난 자갈 하나 밟아서 덜컹 거렸던 구간이 크긴 컸다. 실수에 계속 미련이 남는 느낌이었다"라며 "노련한 가수들 중에서 실수를 해도 레전드 무대로 남는다. 실수를 어떻게 끌고 가느냐의 차이 같다. 윤성씨의 매력인 꼼꼼한 성격이 그 실수를 짓밟지 못한 것 같다"라고 심사했다. 
윤성 다음으로 배인혁이 무대에 올랐다. 배인혁은 앞서 윤성의 노래에 대해 "나는 내한 공연을 보는 느낌이었다. 아무튼 재밌게 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배인혁은 "익명성 뒤에 숨으니까 용기가 생겨서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장르를 도전하게 됐다. 나도 밴드 이름만 얘기하다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공개한 거라 기대가 된다"라고 말했다. 
배인혁은 BTS의 'FAKE LOVE'를 선곡했다. 배인혁은 자신만의 독특한 무대로 노래를 재해석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규현은 "너무 좋다. 원곡도 좋지만 너무 색다르고 좋았다"라며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좋았다고 생각이 들 정도"라고 평가했다. 송민호는 "노래도 너무 좋고 멋지고 공연장에 와서 관객처럼 즐겼다"라고 말했다. 
이승기는 "배인혁씨 첫 무대가 솔직히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근데 가면 갈수록 너무 좋다. 이번 무대를 보면서 나도 나중에 저런 노래를 불러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했다. 유희열은 "배인혁씨가 정말 '싱어게인'을 즐기고 있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무대가 다 달랐다"라고 말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5대 3으로 윤성이 승리했다. 윤성은 "나는 파란색이 인혁의 표인 줄 알았다"라고 감격했다. 윤성은 "나를 응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나의 모든 걸 걸고 무대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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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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