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성적이 좋지 않자 손흥민(30, 토트넘)까지 트집을 잡히고 있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서 울버햄튼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승점 36점)은 리그 8위로 추락했다. 울버햄튼(승점 37점)은 7위로 상승했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황희찬은 후반 36분 교체로 출전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두 선수 모두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경기 후 두 선수는 터널에서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해당 사진이 SNS와 팬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됐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이 졌는데 SON이 어떻게 상대선수와 웃으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냐?”며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토트넘 경기력이 좋지 않아 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손흥민의 행동이 불편하다는 것.
반면 경기 후 벌어진 일이라 아무 문제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한국대표팀 동료다. 친한 선수들끼리 경기 후에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손흥민을 변호한 팬들도 있었다.
별것 아닌 상황까지 불편하게 보일 정도로 최근 토트넘의 경기력이 좋지 않다. 한국 팬들은 두 선수의 첫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