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28)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패배에 관해 이야기했다. 힘든 상황이라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일시적인 어려움이라고 주장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전반 6분과 18분 라울 히메네스, 레안데르 덴동커에게 실점을 허용했고 만회 골을 만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치른 첼시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패배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14일 선발로 출전했던 수비수 벤 데이비스의 인터뷰를 전했다. 데이비스는 이 경기 백쓰리의 왼쪽 스토퍼로 출전했지만, 전반 이른 시간 실점하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포백으로 전술을 수정했고 윙백으로 출전한 라이언 세세뇽을 데얀 클루셉스키와 바꿔줬다. 데이비스는 남은 시간을 왼쪽 풀백으로 소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15/202202150824771237_620aeae3314ad.jpeg)
인터뷰를 진행한 데이비스는 토트넘 선수들이 현재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인정했지만, 그들이 지금 겪고 있는 문제는 '일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다. 경기력은 좋지 않았고 우리는 그것을 되돌아보며 한 팀으로서 더 나아져야 한다. 이런 식으로 질 때마다 되돌아봐야 한다. 정말 실망스럽다. 우리는 울버햄튼의 퀄리티를 알고 있었고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어설펐고 그들에게 기회를 허용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가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콘테 감독이 우리를 질책하지는 않았다. 우리는 경기를 제대로 분석한 뒤에 올바른 방향으로 바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때면 의문 부호가 붙게 될 것이다. 우리는 잘 대처해야 한다. 과민반응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좋은 선수들을 가졌고 모두가 더 나아질 것을 다짐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상처받는 사람들이 있다.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우리가 얼마나 잘해야 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스는 "일시적인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 콘테 감독과 함께 바로잡을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 밑에서 일할 기회를 가졌다는 것은 선수에게 좋은 일이다. 때로는 힘든 시기에 더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한다. 콘테 감독은 우리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 능력을 가졌다. 우리는 그저 그에게 배우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데얀 클루셉스키와 로드리고 벤탕쿠르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데이비스는 "두 선수는 남은 경기를 치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다. 그들은 재능이 넘친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