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무주산골영화제, 새 페스티벌 아이덴티티…6월 2일 개막[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15 10: 51

무주의 자연 속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무주산골영화제’가 오는 6월 개최되는 가운데 10주년을 맞이해 변경된 페스티벌 아이덴티티(심볼과 로고)가 공개됐다.
영화와 문화를 사랑하는 여행자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초여름의 낭만 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가 10회를 맞이하여 무주산골영화제만의 정체성을 새롭게 담아낸 심볼과 로고로 이루어진 새로운 페스티벌 아이덴티티(F.I: Festival Identity)를 공개, 관객과 영화인들의 시선을 끈다.
15일 공개된 무주산골영화제의 새 심볼은 무주산골영화제의 영문 약자인 ‘MJFF’를 완만한 곡선의 산 형태로 구현하여 영화제의 공간적 정체성을 담아냈다. 여기에 견고한 폰트의 영화제 타이틀을 산의 실루엣 위에 배치함으로써 지난 10년간의 꾸준한 성장과 앞으로의 도약에 대한 의지를 함께 표현했다.

특히 새로운 페스티벌 아이덴티티에서 가장 시선을 끄는 건 컬러. 윈디 바이올렛(Windy Violet)으로 명명된 이 특별한 색은 무주산골영화제의 상징적인 행사공간인 등나무운동장을 감싸고 있는 등나무꽃의 보라색, 6월 무주의 푸른 하늘색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무주산골영화제는 앞으로 이 색을 중심으로 무주의 여러 모습을 상징화한 옐로우, 그린, 블루 등 6가지 다양한 서브 컬러를 함께 활용함으로써 영화제의 다채로운 모습과 함께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새로운 페스티벌 아이덴티티는 2020년과 2021년 포스터를 제작하며 무주산골영화제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을 보여온 김영준 작가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날 새로운 페스티벌 아이덴티티에 대해 “지난 9년동안 많은 관객과 영화인들의 사랑과 응원으로 성장한,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을 바라보며 도약해 나갈 무주산골영화제의 정체성을 새롭게 규정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변화하면서도 굳건하게 지켜 나갈 낭만과 생동감이 가득한 영화제 분위기를 다채롭게 표현하게 될 것”이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2013년 6월 ‘설렘-울림-어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좋은 영화 다시보기’의 콘셉트로 처음 시작해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무주산골영화제는 10주년을 기념하는 풍성한 프로그램과 함께 관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운영 방안을 준비 중이며, 2022년 6월 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6일까지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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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무주산골영화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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