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손예진 커플이 공개 연애 1년 만에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과 관련된 과거 에피소드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빈과 손예진은 영화 '협상'과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다가 무려 4번의 열애설에 휩싸였다. 2019년 1월에는 두 사람의 미국 동반 여행설도 불거졌다. 현빈과 손예진이 함께 미국 LA에서 여행 중이라는 목격담이 퍼졌는데 양측은 즉각 부인했다.
그러나 2021년 1월에는 관계를 인정했다. 새해 첫날부터 현빈과 손예진이 2020년 3월부터 8개월째 열애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것. 이에 두 사람은 처음으로 교제를 인정하며 “예쁘게 잘 가꿔가 보도록 노력할게요"라고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당시 현빈 측은 “‘사랑의 불시착’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설명했지만 이미 ‘사랑의 불시착’ 방송 내내 둘의 케미는 남달랐다. 로맨스 드라마의 남녀 주인공이라 그런 것도 있지만 실제 현빈과 손예진의 핑크빛 무드는 진했다.

가까이서 지켜 본 이들의 눈엔 어땠을까. 구승준 역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정현은 종영 인터뷰에서 “현빈-손예진 선배가 연기할 때 참 멋있다.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주고 받으면서도 슛이 들어가면 눈에 꿀이 떨어지더라. 두 분 다 너무 멋있었다. 훌륭한 선배들과 연기하고 있구나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정현의 센스는 틀리지 않았다. 현빈과 손예진이 서로를 바라보던 ‘꿀뚝떨’ 눈빛은 진심이었다. 두 사람은 공개 연애 1년 1개월 만에 오는 3월 결혼 소식을 알려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마저 들썩이게 하고 있다. 결혼 발표를 한 지난 10일 이후 연일 둘을 향한 관심과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빈은 “항상 저를 웃게 해주는 그녀와 약속했다. 앞으로의 날들을 함께 걸어가기로. 작품 속에서 함께 했던 정혁이와 세리가 함께 그 한 발짝을 내디뎌보려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손예진 역시 “우리의 인연을 운명으로 만들어준 우리를 둘러싼 모든것에 감사드린다. 여러분.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축복해주세요”라며 팬들의 응원을 부탁했다.
현빈과 손예진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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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불시착,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