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과 FC 안양이 가장 유력한 승격 후보로 꼽혔다.
하나원큐 K리그 2 2022 오프닝 미디어데이 행사가 15일 서울 효창동 백범 김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K리그 2 각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팀 사령탑들에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를 묻자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감독들은 우승 후보로 대전하나시티즌과 FC 안양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2/15/202202151432779526_620b4d4fa4ff3.jpg)
경남 설기현 감독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는 없는 것 같다. 모든 팀이 상향 평준화가 됐다. 그래도 꼽는다면 안양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굉장히 좋은 결과를 냈고 감독님도 경험이 많으시다. 팀을 잘 만드신 것 같다. 가장 상대하기 버거운 팀이 될 것 같다"라고 밝혔다.
광주 이정효 감독은 "지난 시즌 좋은 경험, 아픈 경험을 했던 팀이다. 지난 시즌의 그런 경험이 올 시즌 좋은 바탕이 될 것 같다. 투자도 많이 했다. 대전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투자하는 팀이 우승하고 결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옆에 바짝 붙어 따라가겠다"라고 전했다.
조민국 안산 감독은 "우승은 한 팀이다. 진정한 챔피언은 충남 아산이라고 생각한다. 1년 동안 감독을 많이 주는 경기를 많이 펼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 영입, 운동량, 분위기가 예기치 않은 변수를 일으킬 수 있다고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안양이 가장 강력한 후보다. 반드시 안양을 잡아야 한다. 안양을 잡는다면 우리가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은 "세 팀간의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대전이 지원이나 선수 영입 등 K2에서 지원을 가장 많이 받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하는 팀이 우승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뒤에서 이민성 감독님 보는데 내년에는 안 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선수 뎁스가 두터운 팀이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선수 영입을 잘 한 대전이 우승하리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서울 이랜드 정정용 감독은 "아무래도 대전이 유력하다. 그 이유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서울 이랜드가 됐으면 좋겠지만, 대전이 유력하다"라고 말했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스쿼드를 잘 갖춘 팀이 우승한다. 리그는 토너먼트와 달리 누적의 힘이 필요하다. 승격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스쿼드를 갖춘 대전, 안양, 이랜드 중 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우리 전남이 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리그에서 끌고 가려면 경험이 많으신 감독님이 있으신 안양이 유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페레즈 부산 감독은 "경기를 아직 안 했기 때문에 정확히 말하기는 힘들다. 부천과 같은 팀도 지난 시즌 공격적이고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 투자를 하는 팀도 중요하지만, 야망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도 야망을 가졌기 때문에 부산도 좋은 후보라고 생각한다.
김포 고정운 감독은 "40경기를 치러야 하는 긴 시즌이다. 스쿼드가 중요하다. 보강에 따라 성적에 영향을 미치리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랜드를 꼽고 싶다. 2년 동안 팀의 장단점을 확실하게 알았을 것이다. 3년 차 꽃을 피울 것 같다"라고 답했다. /reccos23@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