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닉의 선언, "맨유, 이번 시즌 우승 아닌 4위가 한계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2.15 15: 56

랄프 랑닉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맨유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경기 무승부를 거둔 맨유는 승점 40점(12승 6무 6패, 골 득실 +6)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며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0점, 골 득실 +11)에 이어 5위를 유지했다. 

전반 21분 제이든 산초가 마커스 래시포드의 크로스를 받아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후반 3분 체 아담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것이다.
마치 지난 23라운드 번리와의 경기를 떠올리게 하는 경기였다. 당시 맨유는 전반 18분 폴 포그바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2분 제이 로드리게스에게 실점하며 1-1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는 오는 16일 브라이튼과 리그 홈 경기에 나선다. 2경기 연속 무승부인 상황에서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브라이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랄프 랑닉 감독은 팀의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이번 시즌 맨유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이야기했다.
랑닉 감독은 "이번 시즌 맨유가 달성해야 하고 원하는 것은 리그 4위"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올라갈 수 있는 최상의 성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이번 시즌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첼시와 리그 우승 경쟁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가능한 4위를 노리겠다는 것.
랑닉 감독은 "현 상황에서 다음 시즌 UCL 진출도 쉽지 않다. 리그에서 4위가 우리의 야망이자 목표로 삼아야 할 지점"이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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