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를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e스포츠로 키워 나가겠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한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가 지난 2021년 첫 대회를 개최한 이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 내면서 2022년 더욱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총괄은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와일드 리프트’의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2 와일드 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WCK)’ 스프링 시즌 미디어데이를 열고 차기 시즌 일정과 향후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연사로 나선 오상헌 총괄은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의 과거-현재-미래를 알리며 앞으로의 발전 방향성을 공유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기존 LOL IP의 강점과 모바일 플랫폼의 휴대성이 더해져 론칭 이후 주목할만 한 성과를 냈다. ‘와일드 리프트는 PC 게임들에 비해 캐주얼한 재미, 뛰어난 접근성, 강한 경쟁성 등으로 e스포츠에 최적화돼 있다. 이러한 강점을 주목한 라이엇 게임즈는 ‘와일드 리프트’를 세계에서 가장 큰 모바일 e스포츠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오상헌 총괄은 “‘와일드 리프트’를 LOL, 발로란트와 더불어 라이엇 게임즈를 대표하는 3대 플래그십 e스포츠 종목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라이엇 게임즈는 4가지 전략을 세웠다. 먼저 전세계가 공감하는 글로벌 e스포츠로 만들기 위해 지역 균형 개최를 택했다. LOL IP를 활용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으며, 기성 e스포츠와 차별화된 환경 조성을 위해 선수 친화, 팬 친화적인 시스템을 구성했다. 아울러 ‘누구에게나 열린 e스포츠’를 만들었다. WCK에는 만 16세부터 30세까지 다양한 연령대, 배경을 가진 선수들이 활동 중이다.
지난 2021년 개최한 첫 대회에서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는 고무적인 성과를 내면서 향후 대회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지난해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대회는 온-오프라인 형태로 전 세계에서 개최됐다. 2000 시간이 넘는 콘텐츠가 공식 방송으로 제작 및 송출됐으며, 6000개가 넘는 팀들이 공식 대회들에 참가했다. 전 세계 팬들이 1000만이 넘는 시간 동안 대회를 시청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성공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2022년에는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 시즌1을 공식 론칭할 계획이다. 글로벌 정책을 수립하고 전 세계를 8개로 나눈 대회를 개최하며, 공식 글로벌 챔피언십인 ‘아이콘즈’를 최종적으로 연다. 오상헌 총괄은 “2022년 ‘와일드 리프트’ 생태계는 공식 글로벌 챔피언십인 ‘아이콘즈’, 각 지역 별 대회, 지역 별 서브 대회, 풀뿌리 대회 등 피라미드 형태로 구성된다”며 “‘아이콘즈’는 오는 6월 유럽에서 열린다. 8개 지역, 24개 팀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회가 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각 지역별 대회 중 한국 ‘2022 WCK 스프링’은 오는 21일 개막한다. 2022 WCK 스프링의 성공을 위해 라이엇 게임즈는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먼저 탄탄한 LCK e스포츠 제작 노하우로 무장한 라이엇 게임즈 방송팀이 연출에 투입된다. 성승헌 캐스터, 김동준 해설위원 등 기존 e스포츠 팬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능력 있는 중계진, 아나운서가 함께한다.
총 상금 규모는 출범부터 1억 원이다. 우승 팀에는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오상헌 총괄은 “2022 WCK 스프링은 출범부터 6개 팀, 총 상금 1억 원을 자랑한다”며 “동시에 아마추어 2부 대회인 ‘WCK 챌린저스’ 운영을 통해 선수 육성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스프링 시즌의 경우 합숙 환경 제공, 선수 최저 임금 지급 등 여러 조건들을 만족할 경우 팀 당 최대 200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많은 팀들의 참가를 독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