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시즌, K리그2 사령탑이 준비한 자신만의 무기는? [오!쎈현장]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2.15 16: 31

K리그2 개막을 코앞에 둔 현재, 각 팀이 준비한 자신들만의 무기는 무엇일까.
하나원큐 K리그 2 2022 오프닝 미디어데이 행사가 15일 서울 효창동 백범 김구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승격 경쟁을 겪었던 대전 이민성 감독과 주장 조유민 등 K리그 2 각 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들이 참석했다.
각 팀 감독들은 이번 시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준비한 자신들만의 무기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광주 이정효 감독은 "매 경기마다 컨셉을 잡아가려고 한다. 처음에 각오 이야기 할 때 말한 것처럼 '오늘 경기 컨셉은 공격이다, 수비다'가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다른 방법으로 상대를 어떻게 제압할지 구체적인 컨셉을 잡겠다"라고 말했다.
이민성 대전 감독은 "지난 시즌에 부족했던 부분이 응집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응집력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선수들이 '대전 하나시티즌'이라는 이름처럼 하나로 단합된 모습으로 경기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우형 안양 감독은 "지난 시즌 득점 부분에서 전체 3위다. 세트피스 득점이 부족했다. 올 시즌 세트피스 득점력을 높인다면 목표한 성과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전남은 2년 연속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수비를 잘하는 팀, 공격을 잘 못 하는 팀이라고 인식하시는데 올 시즌에는 공격 쪽에 힘을 조금 더 실을 수 있는, 전술이든 선수 구성이든 준비하고 있다. 수비도 잘하고 공격도 잘하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답했다.
부산 페레즈 감독은 "핵심은 로테이션이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팀 스피릿' 아래에서 많은 선수들이 뛰게 할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고정운 김포 감독 "간절함이라는 키워드로 시작하겠다. K리그1, K리그2에서 나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감독님들이 가르치며 한계를 느꼈기 때문에 온 선수들이다. '흙 속의 진주'들이다. 선수들을 잘 성장 시켜 내년 이맘때쯤에는 K리그1이나 K리그2 좋은 팀으로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우리 팀은 지난 시즌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다. 올 시즌에도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신구 조화를 통해 목표를 이루겠다"라고 답했다.
정정용 서울 이랜드 감독은 "보여준 경기력보다 결과가 안 좋았다. 결과는 결국 수비에서의 한순간의 실수였다. 실수와 실점을 최대한 줄이는 데 신경을 썼다. 발전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다들 생각이 비슷할 것이다. 득점을 늘리고 실점을 줄이는 것이 팀이 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주축 선수들이 타 팀으로 이적한 것은 단점"이라고 전했다.
안산 조민국 감독은 스피드를 무기로 꼽았다. 조 감독은 "동계 훈련을 통해서 우리 팀의 최대 강점은 스피드라고 생각한다. 찔러주는 미드필더가 조금 부족하지만,  K리그1, 2를 통틀어 우리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득점력만 따라준다면 상대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굉장히 스피디한 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좋았던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았던 부분도 있다. 동계 훈련을 진행하며 두 가지 측면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첫째는 체력이다. 피지컬적으로 강한 팀을 만날 때 세트피스에서 실점이 많았다. 그런 부분을 보완한다면 확실히 좋아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전술의 단순함이다. 세밀한 부분을 필요로 하다 보니 거기서 실수가 나왔다. 올 시즌은 체력과 전술의 단순화를 통해 달라진 모습 보여주겠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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