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페페, 전 동료인 상대팀 단장 가격..."최대 2년 정지도 가능"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2.15 17: 04

'깡패'라는 별명의 페페(포르투)가 전 대표팀 동료인 상대 팀 단장을 가격해 중징계가 예상됐다.
포르투갈 '사포 데스포르토'는 15일(한국시간) "심판 보고서를 통해 페페가 상대 선수에게 폭력을 가한 것이 발각됐다"라면서 "최소 2개월에서 최대 2년의 정지가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페페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수비수다. 터프한 수비력을 가지고 있지만 경기장에서 폭력적인 경향으로 인해 '깡페'라고 불리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르투 복귀 이후 상대적으로 소식이 덜 알려지긴 했으나 여전히 페페가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비매너는 여전했다. 그는 지난 12일 열린 포르투와 스포르팅의 경기 패싸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포착됐다.
이날 포르투-스포르팅 경기의 주심 주앙 피네이루의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가 끝나고 나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페페는 스포르팅의 스포츠 디렉터인 휴고 비아나를 걷어찼다.
페페와 비아나는 과거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함께 뛴 적도 있는 동료이다. 사포 데스포르토는 "페페는 상대 스텝을 가격했기 때문에 최소 2개월에서 최대 2년이 중징계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페페뿐만 아니라 비아나도 중징계를 받을 확률이 높다. 피네이루 주심은 비아나가 경기가 끝나고 포르투 선수들을 도발하기 위해 경기장에 들어왔다고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