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메어 앨리' 기예르모 "자만에 빠져버린 남자의 이야기"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2.15 17: 49

 러닝타임 내내 심장을 조여오는 긴장감을 선사할 충격적인 마스터피스 '나이트메어 앨리'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전세계 관객들을 극강의 서스펜스로 이끌며 “영화 자체가 살아 숨쉬는 괴물이다”라는 극찬을 받은 '나이트메어 앨리'(감독 기예르모 델 토로, 수입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위험한 욕망에 빠진 남자’ 제작기 영상을 15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수려한 외모와 현란한 화술을 가진 스탠턴이 유랑극단에서 사람의 마음을 간파하는 기술을 터득해 뉴욕 상류층을 현혹하며 점점 더 위험천만한 욕망으로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스릴러.

이날 공개된 영상은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른 '나이트메어 앨리'를 완성한 감독과 배우들의 흥미로운 인터뷰, 스탠턴의 위험한 욕망을 드러내는 매혹적인 장면들이 이어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먼저 사람의 마음을 읽는 독심술사 스탠턴이 몸에 거짓말 탐지기를 장착하고 뉴욕의 거물 에즈라(리차드 젠킨스)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은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 속 서로를 속고 속이며 벌어지는 예측 불허한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기에 아카데미 4관왕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이후 또 다시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나이트메어 앨리는 운명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결국 자만에 빠져버리는 남자의 이야기죠”라고 전해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독심술을 이용할 스탠턴의 위험천만한 계획들을 짐작케 한다.
특히 그가 양손에 피를 묻힌 채 화려한 장식의 건물 복도를 달려가는 장면은 강렬한 비주얼은 물론, 관객들의 모든 예측을 비껴가며 휘몰아칠 서스펜스를 암시하기도 한다. 속내를 알 수 없는 심리학자 릴리스 역을 맡은 케이트 블란쳇은 “어떻게든 위로 올라가고야 말겠다는 스탠턴의 욕망이 이야기의 중심에 자리하죠”라며 숨 쉴 틈 없는 긴장감으로 결말까지 관객들을 끌고 가는 작품의 흡입력을 강조해 관객들의 관람욕을 자극한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해 총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영화 '나이트메어 앨리'는 2월 23일(수) 국내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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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예고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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