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김범 정체 알았다→정지훈 영혼 소멸 위기 ('고스트닥터')[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2.02.16 00: 28

'고스트 닥터' 정지훈이 김범의 몸에서 나와 소멸 위기에 처했다.
15일 방영한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에서는 장세진(유이 분)이 고승탁(김범 분)의 비밀을 깨닫는 장면, 병원으로 돌아온 고승탁이 차영민(정지훈 분)에게 수련을 받는 장면, 고승탁과 오수정(손나은 분)이 20년 전의 인연을 밝혀내는 장면이 그려졌다.
장세진은 안도현(고상우 분)에게 "정말 모르시냐"라며 "차영민 교수님에게 물어보라"라는 말을 들었다. 장세진은 여전히 의심하지 않았으나 고승탁이 자신의 손으로 환자를 살려낸 모습에 과히 기뻐하는 것을 본다. 장세진은 그의 동료들이 "차영민 교수 사고 이후 신들린 수술 솜씨를 자랑한다"라고 말한 것을 기억하며 고승탁이 차영민임을 의심한다.

장세진은 이제 고승탁의 선물 공세를 부담스러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차영민이라고 생각해, 장세진은 고승탁이 주는 것을 살뜰히 받으며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병원으로 돌아오기로 마음을 먹은 고승탁은 차영민에게 선언했다. 고승탁은 "당신이 나를 마음 먹게 했다. 그러니 책임지고 나를 가르쳐라"라고 말했다. 차영민은 온화하게 웃었으나 다음날부터 차영민은 고승탁을 데리고 지옥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병원에 돌아온 고승탁은 '플렉스'로 병원 기기를 바꾸는 등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 갔다.
고승탁은 수련을 어려워했다. 고승탁은 "인턴이나 하는 걸 시키려는 건 아니지?"라며 불만스럽게 중얼거렸으나 차영민은 "너 인턴 엉망으로 했다며"라며 어림도 없는 소리를 하지 말라는 듯 눈을 부라렸다. 그렇게 차영민의 가르침은 결국 빛을 발했다. 고승탁은 거의 죽어가던 환자를 살려냈던 것.
고승탁은 처음으로 사람을 살려내 기뻐 눈물을 흘렸다.
고승탁은 오수정에게 20년 전 자신을 살린 사람이 너희 할아버지냐고 물었다. 오수정은 "그래. 우리 할아버지가 살린 애가 의대에서 막 살고 있으니 화가 났다"라며 그간 고승탁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고승탁은 테스(성동일 분)의 당부대로 오수정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테스는 오수정의 조부로, 테스의 영혼은 오수정을 보는 낙이자 환자를 살리고자 병원의 고스트로 남은 인물이었다.
한편 차영민의 정체를 안 장세진은 모른 척 고승탁 몸에 들어간 차영민과 데이트를 했다. 차영민은 자신의 말실수로 장세진에게 이미 들켰다는 걸 깨달았지만 장세진은 그저 웃을 뿐이었다. 평화롭던 것도 잠시, 장세진은 이복 오빠 장민호(이태성 분)에게 잡혔다. 장민호는 잠시 기억을 잃은 틈에 의식 없이 누워있는 차영민의 몸을 건드렸던 것.
장민호는 "받아가야 할 빚이 있다"라며 바깥에 서 있는 고승탁의 몸을 바라보았다.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던 남자들이 고승탁의 뒤통수를 그대로 때렸다. 장세진의 두 눈이 커다래진 건 고승탁의 몸이 그대로 쓰러졌기 때문이었다. 고승탁이 의식을 잃자 갑자기 튕겨져 나온 차영민의 영혼은 금빛 가루가 되어 점점 소멸하기 시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드라마 '고스트 닥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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