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담배 전문가 다 됐네" 정은지, 찰진 욕은 애교.. 소맥 '18병' 마시는 '술도녀' 그 자체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16 06: 57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불참한 보미 외에  남주, 초롱, 은지, 하영가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 가운데 정은지는 화제가 된 찰진 욕부터 흡연장면에 대한 비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15일 방송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 에이핑크가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오늘 최대인원이 온다 , 걸그룹인데 10년 넘은 손님”이라고 했고 셀렙파이브로 활동한 송은이와 김숙은 “선배님들”이라며 에이핑크를 반겼다. 보미 외 남주, 초롱, 은지, 하영만 참석했고, 특히 막내인 하영은 "27세가 됐다며 “중학생 때 데뷔했다”고 했고 은지는 정형돈에게 삼촌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가장 많이 변한 멤버를 묻자, 정은지로 만장일치했다. 초롱은 “되게 멋부린다, 스타일리쉬해졌다”고 했고 송은이도“운동돌, 잠수복 같은 걸 입고 전문가처럼 진지하게 한다더라”고 했다. 등근육도 만들어 숀리처럼 됐다고.
건강부심에 대해 은지는 “원래 건강이 안 좋아져 무리한 다이어트 결과, 허리 디스크도 발생했다”며 “승합차에 들 것처럼 누워 이동했을 정도, 이렇게 하다간 오래 생활 못할 수 있을 것 같더라”며 과거를 돌아봤다. 윗몸 일으키기도 힘들었었다고..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은지는 “체형이 달라져 옷 입는 스타일과 자신감이 달라졌다”며 김종국이 워너비라고 했다.
정은지는 연습생 시절 도망가고 싶었다고 했다. 정은지는 “19세 때 연습생 첫날 못하겠더라, 입소 첫날 너무 무서웠다,유일하게 초롱언니를 봤는데 마침 몸이 좋지 않았다”며 “부산에서 서울로 처음왔던 때라 모든 것이 낯설어,  엄마 생각이 났다”고 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멤버들도 데뷔가 밀리게 되는 상황이었다고. 은지는 “초롱 언니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잘 생각해봤어?라고 물어,회사랑 얘기를 해보라고 했고 다시 마음을 잡았다”며 “데뷔 직전 갈팡질팡했다, 너무 겁났다”고 했다. 초롱은 “나도 지방에서 와 낯선 상황을 이해했다”며 은지의 마음을 이해했다며 “선뜻 가지말란 말은 못 해, 은지의 결정이라 함부로 말 못 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그랬던 에이핑크가 이번에도 같은회사에 연속 재계약했다고 언급, 은지는 “보통 활동범위가 달라지지만 계약 앞두고 개인 면담해, 비밀없이 재계약이 됐다”고 했다.
계속해서 정은지의 연기 변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찰진 욕 장면이 화제가 됐다고 하자 그는 “철저한 연습으로 완성된 장면”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서에서 싸우는 장면은 대본없이 애드립이었다면서 “감독님도 살벌하다고 해, 만족했던 연기”라며 회상, 또 “포장마차에서 넘어지는 장면도 애드리브로 했더니 재밌어해, 언제 또 욕을 넣어야하나 고민했다”고 만족했다. 그러한 욕 잘하는 이미지(?)가 된 정은지는 지인들이 사석에서 욕 좀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에서 나온 흡연신에 대해서도 물었다. 송은이는 “언제부터 담배 피웠어?”라며 짓궃게 질문하자 정은지는 웃음 짓더니 “촬영 전 본가에 흡연 장면이 있다고,  금연초니까 걱정하지말라고 미리 알려드렸다 “며 “근데 잊어버리셨는지 흡연하는 장면보고 아무 말 못하고 충격받으셔, 말없이 티비만 봤다고 하시더라”며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다음은 알코올 관련 문제가 나왔다. 만취 상태에도 집을 찾아가는 과학적인 이유를 찰떡같이 맞힌 정은지에게 모두 “술담배 전문가 다 됐다”며 웃음 지었다.
정은지는 “모르는 지식 찾아내는 걸 좋아한다, 술도 좋아한다, 주량도 1위”라고 하자 모두 “‘술꾼녀’ 이미지 캐스팅 딱 맞다”며 놀랐다. 정은지는“주류 모델을 하고 싶어서 어필을 하기도 했다”며  “멤버들은 술 잘 안 마셔 하영인 성인되고 첫 술 함께 마셨다”고 떠올렸다.
정은지의 술버릇를 물었다. 정은지는 “ 중국 공항에서 토할 뻔, 그 당시 속상한 일이 있었다”며 “그날 고량주 등 온갖 술을 다 마셨던 밤. 그 다음날 출국하는 일정이라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속이 너무 안 좋아, 중국공항이 넓기도 했다”며 아찔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량은 평균2~3병이라고 밝힌 그는 “제일 많이 마신 건 각6병에 맥주는 친구와 12병 마셨다 , 그 다음날 죽었다”고 해 멤버들도 깜짝 놀라게 했다.
모두 “술도녀 그 자체”라고 할정도. 드라마에서도 실제로 술을 마셨는지 묻자 정은지는 “무알코올이 너무 맛 없어, 리얼함을 위해 진짜 술을 사용했고, 진짜로 마시기도 했다”며 “맥주는 안 취한다 , 음료수같아 거의 (주량이) 무한대”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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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옥문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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