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집 그 오빠' 배우 이동휘가 MSG워너비 활동 전 1년 반이나 작품을 쉬었다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힘들었던 마음을 토로했다.
15일 오후 첫 방영된 MBC every1 예능 '떡볶이 집 그 오빠'에서는 지석진, 김종민, 이이경이 떡볶이 집을 빌려 각자 찾아오는 손님에게 원하는 분식 메뉴를 조리,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단란한 시간을 꾸렸다.
김종민의 깐부는 '진또배기'로 유명한 '미스터 트롯' 출신 이찬원이었다. 이찬원은 해사한 얼굴로 나타나 오픈 기념이라며 명주실을 감은 북어, 해바라기 등을 선물해 센스를 보였다. 김종민은 자랑스러운 얼굴로 "내 깐부야"라고 밝혔지만 이찬원의 핸드폰 번호가 없어 이찬원을 서운하게 만들었다.
이찬원은 김종민과 친해진 계기에 대해 김종민을 흠모한다고 밝혔다. 이찬원의 포부는 바로 3사 연예대상 대상을 받는 것. 이찬원은 "저는 원래 예능에 큰 꿈이 있다"라며 "희극인 선배들을 존경한다"라고 말해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이에 지석진은 "김종민은 가수인데?"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찬원은 가수 데뷔 전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이야기, 가수를 반대했떤 아버지가 자신의 모든 경연곡을 골라준 이야기, '미스터 트롯' 방영 전 돈이 없어서 어머니께 전화를 드렸다가 걱정을 시킨 이야기를 꺼냈다.

이이경의 깐부로 최다니엘이 등장했다. 최다니엘은 무려 2015년 이후 처음 예능에 나왔던 것. 이이경은 "다른 깐부들은 2~3년 인연이던데, 나는 아니다. 10년이다"라며 최다니엘과의 인연을 밝혔다. 10년 전 드라마에서 함께 출연한 두 사람은 내내 우정을 쌓았던 것.
이이경은 힘들 때 최다니엘에게 집까지 양도 받은 사실을 밝혔다. 이이경은 "내가 힘들어 하니 형이 불쑥 찾아와서 산책을 같이 하기도 했다"라면서 고마움을 전했다. 지석진은 "이경이가 여자였으면 그냥 러브스토리"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작 최다니엘은 "재미있다"라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듯 말을 해 웃음을 유발했다.
지석진의 깐부로는 배우 이동휘였다. 이동휘는 떡볶이 집에 어울리는 떡볶이 코트를 입고 와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이동휘와 지석진의 인연은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MSG워너비 그룹 활동이었다. 이동휘는 "MSG 워너비 활동은 너무 좋았다. 배우는 혼자인데, 그룹은 같이라서 좋더라"라며 기쁜 얼굴로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이동휘는 김종민을 레전드로 추켜세우며 지석진에 대해서는 "어릴 때부터 본 톱스타가 눈앞에 있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이동휘는 "지석진이 처음 봤을 때부터 잘해줘서 감동이었다"라며 지석진에 대한 미담을 이었다. 이동휘는 "이광수가 자기가 늙으면 지석진처럼 되고 싶다더라. 나도 그러고 싶다"라며 존경의 마음까지 보여 지석진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동휘는 "MSG워너비 활동 전 1년 반이나 쉬었다"라면서 "작품이 끝나고 다음 작품을 고를 때, 시간이 걸렸다. 정신 차리니 1년이 훌쩍 지나있더라"라며 당황스러웠던 그때를 회상했다. 이에 이이경은 "배우들은 그러더라"라며 이동휘의 마음을 한껏 이해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예능 '떡볶이 집 그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