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긴 침묵을 깨고 득점에 성공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의 올드 드래포드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를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43점(12승 7무 6패)이 된 맨유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41점)를 누르고 리그 4위로 올라섰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앤서니 엘랑가-브루노 페르난데스-제이든 산초가 공격 2선으로 나섰다. 프레드-스콧 맥토미니가 포백을 보호했고 루크 쇼-해리 매과이어-빅토르 린델로프-디오고 달롯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다비드 데 헤아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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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팀 브라이튼은 다이아몬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안드로 토르사르-닐 무페이가 투톱으로 나섰고 야쿠프 모데르를 꼭지점으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이브 비수마-파스칼 그로스가 중원을 맡았다. 마르크 쿠쿠렐랴-아담 웹스터-루이스 덩크-요엘 펠트만이 포백을 비롯해 로베르트 산체스 골키퍼가 수비에 나섰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브라이튼이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모데르가 낮고 빠른 슈팅을 날렸지만, 데 헤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39분 브라이튼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모데르가 강력한 헤더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가 가까스로 쳐냈다. 곧이어 40분 달롯의 긴 패스를 끊어낸 브라이튼이 곧바로 역습에 나섰다. 모데르와 공을 주고받은 비수마는 그대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전반 42분 브라이튼의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엘랑가가 넘어지며 맨유가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을 때리고 말았다.
전반전은 추가시간 없이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6분 호날두가 득점을 기록했다. 맥토미니는 압박을 통해 비수마의 공을 뺏어냈고 공은 호날두에게 흘렀다. 호날두는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브라이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8분 변수가 발생했다. 덩크가 공의 소유권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피터 뱅크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진행한 후 퇴장을 명했다.
후반 27분 맨유가 기회를 잡았다. 산체스 골키퍼의 패스가 호날두를 향했고, 호날두는 중앙에 있던 페르난데스에게 패스했다. 페르난데스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선방에 막혔다. 곧이어 맨유는 후반 28분 프레드를 빼고 폴 포그바를, 34분 엘랑가 대신 마커스 래시포드를, 산초 대신 알렉스 텔레스를 투입했다.
후반 45분 오른쪽 측면에서 타릭 램프티가 올린 크로스를 대니 웰백이 헤더로 열결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후반 추가시간 6분이 주어졌다. 맨유는 추가시간 6분 브라이튼의 공을 뺏어낸 뒤 빠르게 프리킥을 처리해 역습을 시도했고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맨유가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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