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의 MMORPG ‘로스트아크’의 흥행 조짐에 북미・유럽・남미・호주 지역 퍼블리셔인 아마존게임즈가 함박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 9월 론칭한 자체 개발작 ‘뉴 월드’에 이어 ‘로스트아크’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팀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출시 이후 최고 132만 5000명의 최고 동시 접속자를 달성하면서 역대 2위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 2017년 론칭 이후 전 세계를 강타한 ‘배틀그라운드(약 325만 명)’ 이후 최고 성적이다. 16일에도 ‘로스트아크’의 인기는 여전하다. 24시간 내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11만 9000명으로 1위에 올라 있다.
‘로스트아크’의 흥행에 고무된 퍼블리셔 아마존게임즈는 16일 새로운 사용자 통계를 공개했다. 아마존게임즈에 따르면 ‘로스트아크’는 지난 11일 정식 출시 이후 3일 만에 470만 명 이상의 신규 이용자를 확보했다. 이중 55%는 북미 지역 이용자이며 45%는 유럽에서 게임을 플레이했다.

그간 ‘로스트아크’에 대한 해외 이용자의 관심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해외 이용자들은 직접 플레이하는 ‘손맛’을 중시하는 경향이 큰데 이를 잘 공략하면서 국산 MMORPG에 벽으로 느껴졌던 서구권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로스트아크’는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120만 명의 동시 시청자, 총 5990만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는 등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로스트아크’가 론칭 이후 빠르게 질주하자 아마존게임즈는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이크 프라치니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우리의 목표는 가장 이용자 친화적인 회사가 되는 것이다. ‘로스트아크’가 전 세계 수많은 이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프 하트만 아마존게임즈 부사장은 “‘로스트아크’에 대한 열정적인 이용자들의 반응에 매우 기쁘다. ‘뉴월드’에 이어 역대 최고 흥행 게임에 오르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며 “아마존게임즈와 스마일게이트는 긴밀히 협력해 더욱 많은 콘텐츠를 추가하고,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겠다. ‘로스트아크’에 있는 글로벌 커뮤니티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