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프리뷰] T1, 6년 6개월만의 '라운드 전승' 달성할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2.16 09: 00

개막 8연승으로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T1이 라운드 스윕 완성에 나선다. 
T1은 1라운드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이동 통신사 맞수인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T1은 지난 4주차에서 젠지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면서 스프링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KT를 맞아 승리할 경우 T1은 1라운드에 배정된 아홉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라운드 스윕'을 달성할 수 있다. 
LCK가 정규 리그를 더블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바꾼 2015년 스프링 이후 라운드 스윕을 달성한 팀은 넷 뿐이다. 2015년 스프링에서 GE 타이거즈가 개막 이후 10연승을 달렸고 같은 해 서머에서는 T1의 전신인 SK텔레콤 T1이 개막 이후 14연승을 달리는 과정에서 1라운드 스윕을 기록했다. 2016년 스프링 락스 타이거즈와 2019년 스프링 그리핀 또한 라운드 스윕을 달성한 바 있다. 

라운드 스윕 달성시 2019 LCK 스프링 그리핀 이후 3년만의 1라운드 전승 기록이다. T1 기준으로는 6년 6개월만의 라운드 전승 달성이다. 
T1은 최근 2년 동안 LCK에서 KT를 상대로 5승3패를 기록했고 2021년 스프링 2라운드부터 세 경기 연속 승리했다. 
T1이 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KT도 만만치 않다.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리면서 T1과 순위 경쟁을 펼치던 젠지를 2-0으로 꺾으면서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기억을 갖고 있는 KT이기에 T1의 연승까지 끊어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
이동 통신사 라이벌이라는 공식적인 타이틀이 붙어 있는 T1과 KT의 대결인 데다 라운드 스윕이라는 대기록까지 걸려 있기에 여느 때보다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외국 해설자들도 T1과 KT 롤스터의 대결을 2022 LCK 스프링 5주차 추천할 만한 경기로 주목했다. 글로벌 중계진의 '아틀러스' 맥스 앤더슨은 "예전 통신사 맞대결의 분위기를 다시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라면서 "KT가 연승 중인 팀을 상대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T1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발데스' 브랜든 발데스는 "1라운드 9전 전승에 도전하는 T1을 KT가 막아세울 수 있을지 지켜보면 재미있을 것"라고 말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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