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혜리 "대기업 카페 공개 저격? 소비자 속이는 일 '황당'"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2.16 11: 56

배우 김혜리가 대기업 프랜차이즈 카페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혜리는 16일 OSEN과의 통화에서 최근 SNS로 한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의 영업 행태를 꼬집는 글을 올린 점에 대해 "사소한 일이지만 소비자, 국민을 속이는 일이라고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사실 처음엔 당황스러웠다"라고 운을 뗀 그는 "처음엔 그냥 카페에 가서 남들처럼 메뉴판을 보고 딸기가 예쁘게 담겨 있길래 먹으려던 것이었다. 그런데 음료 상태가 이상해서 놀랍고 당황했다. 우리나라가 경제 수준이나 의식이나 많은 부분에 있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지 않았나. 그런데 음료 상태를 보고 의아했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옆을 보니 쉐이커 옆에 딸기가 반이나 남겨져 있더라. 순간적으로 화가 났고, 그 자리에서 한 마디 해야 하나 싶었는데 그러기엔 누구의 잘못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었다"라며 그 자리에서 따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애꿎은 직원에게 항의하는 게 아닌 근본적인 문제를 집고 싶었다는 것. 
나아가 그는 "지금도 소비자나 국민들을 속이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덧붙이며 해당 카페 브랜드의 시정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혜리는 지난 12일 개인 SNS에 "요즘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이 아직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에 경악. 컵 한 가득 담겨있는 딸기가 너무 맛있어 보이길래 딸기 주스를 주문했는데 반만 갈아서 주는 건 뭐지?"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실제 알려진 비주얼과 다른 묽은 음료가 담겨 보는 이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더욱이 해당 카페는 공항까지 입점한 한 대기업의 프랜차이즈 체인점으로 알려져 비판을 더했다. 
김혜리는 1988년 제32회 미스코리아 출신의 배우로 '천상의 약속',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최강 배달꾼'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하기도 했다. 현재 김혜리는 제주도에서 홀로 딸을 양육하며 차기작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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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혜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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