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 "'복무하라' 베드신, 에로틱 아닌 아름다움…만족해" [인터뷰②]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2.16 14: 57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지안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속 베드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16일 오전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주연 배우 지안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지안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를 촬영하며 힘들었던 부분을 묻자 "베드신도 있지만 제가 물 공포가 심한 사람"이라며 수중신을 언급했다.
그는 "그날 또 엄청 추웠다. 초가을이었지만 계곡이라 너무 춤더라. 물에 손 넣으면 너무 차가웠던 데다 제가 깊은 곳에 못 들어가는 공포가 심해서 그 신이 너무 어려웠다. 그럼에도 잘 촬영해서 다행이었다"고 당시를 돌이켜 봤다.
특히 지안은 "베드신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어떻게 해내지?' 하는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상대 배우를 잘 만났고 감독님도 제 안에 있던 저도 모르는 부분을 끄집어내주셔서 잘 해냈던 것 같다. 베드신이 아름답게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베드신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안은 "수련이 무광과 하는 것이 첫 경험이었다 보니 베드신이 점점 지날수록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감정이 깊어지면서 '이런게 사랑이구나'라는 걸 느끼는 부분도 잘 표현됐다"며 "베드신이 흉하거나 에로틱하게 표현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느냐는 관객들 몫이지만 저나 우진씨나 감독님이나 최선을 다한 부분이라 아름답게 나오지 않았나 싶다.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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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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