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무하라' 지안 "연우진, 배려심 깊어…덕분에 견뎠다" [인터뷰③]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2.16 15: 49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지안이 상대 배우인 연우진과의 호흡을 전했다.
16일 오전 영화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감독 장철수) 주연 배우 지안의 온라인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출세를 꿈꾸는 모범병사 무광(연우진 분)이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지안 분)과의 만남으로 인해 넘어서는 안 될 신분의 벽과 빠져보고 싶은 위험한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이날 지안은 연우진과의 호흡을 묻자 "제가 너무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연우진씨가 언론시사회나 제작발표회 때 저의 도움을 받았다고 겸손하게 말씀하시더라. 솔직히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다. 배려심이 깊었고 잘 리드 해주셔서 무사히 촬영을 잘 마칠수 있었다. 너무 겸손하신게 아닐까 싶다"며 "호흡은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침대에서 굴러떨어지는 장면에서는 제가 다칠까봐 본인이 먼저 밑으로 떨어지고 굴러가겠다고 했다. 저는 안기듯이 떨어지면 되는 것처럼 얘기해줬다"며 "(연우진이) 배려해줬는데도 다치긴 했다. 멍이 잘드는 타입이라 멍이 들었다. 물에 빠질 때도 제가 무서워하는걸 알았는지 자기가 먼저 밑으로 깊숙하게 들어가주겠다고 했다. 제가 겁이 많은 편인데 배려해줘서 견딜수 있었다.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철수 감독과의 호흡도 전했다. 지안은 "제 안에 있는걸 강제로 꺼낸다고 꺼내지지 않는다. 그런데 장철수 감독님은 현장에서 저도 모르게 그 감정이 나오게 해주셨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려고 해쓰셨다. 촬영할땐 진지하지만 촬영 밖에서 감독님은 배우대 감독의 편견이 없는 분이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제 의견을 너무 존중하고 따라주신다. 인간적인 부분에서도 존경할수 있는 분"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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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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