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아홉’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의 진한 우정이 그려졌다.
16일 오후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극본 유영아 연출 김상호 제작 JTBC스튜디오, 롯데컬처웍스)이 첫 방송됐다.
정찬영(전미도 분)은 휴대폰을 만지다가 “얼결에 하트 눌렀어. 동창 웨딩촬영 사진. 이러면 축의금 내야하는 거잖아”라며 인상을 썼다. 장주희(김지현 분)는 “왜 그랬어”라며 안타까워 했고, 차미조(손예진 분) 는 “SNS 좀 끊어 좀”이라며 말하기도.
이어 차미조는 “우리 중에 누군가 30대의 끝자락 장례식을 할 줄은 미처 몰랐다. 많이 웃고 또 많이 울었던 치열한 우리의 그 때. 그 이야기다”라고 내레이션을 했다.

차미조는 자신이 원장으로 있는 제이피부과 병원에 출근을 했고, 차미조의 언니인 차미현(강말금 분)은 “우리 병원 원장이 바뀐다는 소문이 있다”라며 차미조를 닦달했다. 차미조는 “아예 바뀌는 건 아니고 1년만요”이라고 웃으며 받아쳤다.
일년동안 뭐할거냐는 차미현의 질문에 차미조는 “유학가려고요. 골프 유학이요. 한 1년 정도 안식년을 가져볼까해서요”라고 당황하지 않고 답했다.
차미현은 “너님 맘대로요?”라고 받아쳤고 차미조는 “5년 동안 빡세게 했다. 좀 쉬면서 리프레쉬 하면서 다시 달리면 좋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차미조는 “아빠한테 이를거야”라고 차미조를 도발 했고, 차미조는 “아 언니”라고 참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
장주희와 정찬영은 차미주에게 필러를 맞으러 왔다. 장주희는 “너무 떨려”라며 무서워하자 정찬영은 “팍팍 넣어줘라”라고 말하기도. 정찬영은 “네 친구 중에 성형도 있지?”라고 묻기도.

이후 차미조는 자기가 자란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위해 들렸다. 정찬영과 장주희도 함께 아이들에게 고기를 먹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를 보고 정찬영은 “누가 또 오나? 누구지?”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영어선생님 김선우(연우진 분)가 등장했고, 보육원 원장님은 김선우에게 “식사 안 했지? 이런 날 잘 없으니까 많이 먹어”라고 말했다. 차미조의 집게를 가져가려는 김선우에게 차미조는 “제가 구울게요. 저 잘구워요. 오늘은 게스트 하세요”라며 벽을 세웠다. 정찬영은 “같이 좀 굽지”라며 이를 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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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른, 아홉'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