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이 음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영탁과 김찬우가 그림부터 무명시절 이야기까지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영탁은 김찬우의 그림을 살펴보며 감탄했다. 영탁은 "형의 캐리커쳐를 그려보겠다"라며 바로 펜을 잡아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망설임없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영탁은 뛰어난 솜씨로 그림을 그렸다.
김찬우는 "영탁이 뚝딱뚝딱 잘 그린다"라고 말했고 이에 이승철이 바로 자세를 잡았다. 영탁은 멋있게 이승철의 그림을 완성했다. 이승철은 "젊게 그린 것 같다"라고 만족해했다. 이어 영탁은 홍현희의 그림을 그렸다. 홍현희는 "너무 귀엽게 그렸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김찬우와 영탁은 축구 게임을 시작했다. 영탁은 "나는 웬만하면 안 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영탁과 김찬우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시작됐다. 이 모습을 본 이승철은 "두 사람이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만 골라서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탁과 김찬우는 게임에 집중했다. 이 모습을 본 김준수는 "지면 정말 화난다. 나는 예전에 밤에 잠도 못 잘 정도였다"라고 공감했다.
이날 영탁은 김찬우와 식사를 하며 무명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영탁은 "친구랑 둘이서 활동했다"라며 "가수는 안되나보다라고 생각했다. 가이드 코러스 경험이 많아서 강의를 하면 될 것 같아서 이력서를 처음 써보고 2년 정도 강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트로트를 시작했을 때 제자들이 의아해했다. 현실에 타협한 거냐고 물어본 제자도 있었다. 돈을 위해서 선택했냐라는 질문도 받았다"라며 "음악은 하나라고 했다. 네가 좋아하면 됐지 장르가 무슨 상관이냐고 얘기해줬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누나가 딱이야'를 처음 가이드곡으로 만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찬우는 "고생을 많이 했다"라며 안쓰러워했다. 영탁은 "고생을 안 한 건 아니다"라며 "첫 행사비가 50만원이었다. 근데 많이 갈 수가 없다.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 아무도 안 부른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발라드에 대한 미련은 없다고 말했다. 영탁은 "나는 대중들이 가수와 노래를 알아준다는 게 가장 행복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알아봐주는 사람도 생겼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과 대중들이 좋아하는 걸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음악적 욕심은 프로듀서로 채우면 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찬우는 "나는 꿈이 없었다. 이 쪽일을 하는데도 꿈이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찬우는 무명 시절에 CF모델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찬우는 1989년에 방송국에 들어가 3년 정도 무명의 길을 걸었다고 말했다. 김찬우는 "꾸준히 하다보니까 이 직업이 나한테 맞는 것 같더라"라고 말했다.

김찬우는 "연기에 정상은 없다. 사람 사는 데 정상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탁은 "M본부에서 '꼰대인턴'으로 연기를 한 적이 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영탁은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 내가 가면 폐가 되는 게 아닐까 했다. 근데 해봤더니 노래를 할 때 느끼는 희열과 다른 희열이 있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영탁은 해학적인 역할보다 무거운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영탁을 보며 "악역을 하면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탁과 김찬우는 진중한 이야기를 하며 서로를 응원했다. 김찬우는 "영탁이와 진솔한 이야기를 해보니까 잘못하면 내꼴난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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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