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주서 또 '두 팔 든' 중국... 中 매체 "실수 맞다, 추격했지만 무력했다" 실력 인정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2.16 23: 13

중국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레이스 도중 삐끗해 경쟁에서 이탈했다. 
중국은 16일 오후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나서 6분51초654를 기록, 5팀 중 꼴찌로 경기를 마쳤다. 
1위는 캐나다, 2위는 한국, 3위는 이탈리아가 차지했다. 

16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 경기가 열렸다.은메달 차지한 남자쇼트트랙 대표팀 김동욱이 동료들을 맞이하며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2.16 /jpnews@osen.co.kr

중국은 캐나다가 기록한 6분41초257에 약 10초나 뒤진 기록을 남겼다.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계주 최하위 수모를 겪었다.
3위를 내달리던 중국은 11바퀴를 남기고 스스로 넘어졌다. 아무도 그들을 건들지 않았다. 당시 중국의 주자였던 쑨룽은 모두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드는 '손 번쩍 드는 액션'을 취하며 레이스에서 이탈했다. 한번 힘을 잃은 중국은 이후 레이스를 꼴찌로 달렸다.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쑨룽이 삐끗한 것은 그의 실수였다. 당연히 순위에 변동은 없었다. 
경기 후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쑨룽이 실수로 직선 코스에서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팀은 포기하지 않고 온 힘을 다했다.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무력했다. 결국 중국팀은 6분51초654로 5위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고 있는 그대로 전했다.
한편 한국은 12년 만에 올림픽 남자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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