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前' 첫사랑♥현빈에게 받은 청혼반지? 손예진, 약지손가락이 ‘반짝’ ('유퀴즈')[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2.17 08: 05

‘유퀴즈’에서 손예진이 공기마저 남다른 톱스타 아우라를 뽐내며 등장한 가운데, 곧 결혼을 앞둔 현빈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약지반지 뿐만 아니라 예비신랑 현빈을 첫사랑으로 언급하며 애정이 뚝뚝 묻어내 지켜보는 이들까지 훈훈하게 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대체불가 배우 손예진이 출연했다. 
이날 코로나19로 확진한 조세호 대신해 이말년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첫번째 게스트로, 멜로의 의인화로 불리는 배우 손예진이 등장, 유재석은 “빅스타 공기가 느껴진다”며 존재 자체가 멜로라고 했다.

직접 자기 소개를 부탁했다. 손예진에게 유재석은 “예진핸드”라며 친분, ‘런닝맨’에서 번지점프 같이한 사이라고 했다. ‘무한도전’ 브라질 월드컵도 함께 응원했다고. 유재석은 “몰래카메라를 좋아했다”며 당시 손예진이 정일우와 결혼하기로 몰카했던 것을 언급, 유재석은 “하루 두번을 몰카를 해, 정일우와 속닥거리더라”고 떠올려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유퀴즈’에 연기했던 배우들이 많이 출연했다고 언급, 고수와 차태현, 지진희, 정우성, 조승우도 나왔다고 했다. 조승우가 나온 편을 봤는지 묻자 손예진은 “인상 깊었던 건 없었다”고 솔직하게 전해 폭소하게 했다.
근황을 물었다. ‘서른, 아홉’이란 드라마를 찍었다고 전한 그는 2월 16일 첫방송을 언급, JTBC 드라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예진은 “홍보는 배우의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어떤 방송을 할까하다가 ‘유퀴즈’면 나가겠다고 해서 성사된 것, 완벽한 나의 의지, 즐겨보는 프로그램에 재석오빠가 있어서 나왔다”며 친분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손예진은 자신의 주연으로 출연하는 JTBC 드라마 ‘서른, 아홉’을 소개했다. 손예진은 “처음으로 여자들의 우정인 ‘워맨스’를 다룬 드라마 , 10대때 친한 친구들이 서른 아홉이 될 때까지 모든 걸 담은 휴먼드라마다”며 “지금은 나만보고, 다음으로 채널을 (옮겨달라)”이라며 귀엽게 손짓해 웃음을 안겼다.
드라마 제목 만큼 곧 마흔이 된다는 손예진. 나이 앞자리 바뀔 때 어떤지 묻자 그는 “솔직히 마흔이 될 거라고 상상해보지 않았다이십 대 때는 빨리 삽십대가 되길 바랐는데 마흔과 오십이 되는 건 상상해본 적 없다”면서 “지금도 제 나이가 믿기지 않는다”고 하자, 유재석도 “나도 인생 계획에 없었는데 오십 하나가 된다”고 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이어 손예진은 삼십대가 되고 싶던 이유에 대해서 “20대가 불안했다, 당시 존경한 선배들이 30대 중반이기에 빨리 그 나이가 돼서 멋진 배우고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손예진에게 ‘사랑의 불시착’이란 드라마 언급, 당시 21.7% tvN 드라마 1위를 거머쥔 바 있다.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로 떠오른 바 있으며, 반드시 봐야할 국제적 시리즈, 2019년 최고의 한국 드라마로 선정되기도 했다.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는지 묻자 손예진은 “해외에서 이렇게 한국사람만 알고 있는 정서를 좋아하고 공감할 수 있을까 싶어 이 작품을 계기로 해외 팬들도 정말 많이 생겼다”며 “아직도 응원해주시니 신기하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최근 미국에서 리메이크된다고 하더라”며 세리 역의 추천 배우를 묻자 그는 “열심히 제가 해보려한다”며 해외에서 하는 연기에도 관심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미워할 수 없는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또한 당시 촬영에서 손예진은 리얼함을 위해 메이크업 포기했다고 했다. 얼굴에 검정 탄을 바르고 헤어스타일도 엉망이 된 모습. 하지만 이내 손예진은 “기본(메이크업)은 했다”며 쿨하게 답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에서 헤어숍 못가는 세리를 생각해 혼자서 직접 머리를 하기도했다”고 답했다.
손예진에게 주변인과 출연작 모니터링을 하는지 물었다. 이에 손예진은 “혼자한다”며 “과거 옛날 영화들이 TV 방영하면 안 본다, 채널을 돌린다”며 민망해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손예진은 어릴 적에부터 배우가 꿈이라고 하며 중학교 때부터 그 꿈이 시작됐다고 했다. 손예진은 “내 안에 뭔가 많은 것 같았다, 사춘기인데 표현하고 싶은 감정과 생각이 많아 연기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회상, 학창시절 인기에 대해선 “나쁘지 않았다”며 웃음 지었다.
특히 손예진은 “얘기 하면 안 되는거 아닌가..”라며 머뭇거리더니, “대여섯 살 무렵 엄마와 버스타는데 예쁘단 말의 의미를 몰랐을 때, 사람들이 다 ‘너 너무 예쁘게 생겼다’고 했다”며 “집에와서 거울을 보면서 ‘예쁘게 생긴건 뭘까?’ 싶었다, 모르니까”라며 민망해했다. 이에 유재석은 “그게 나다”며 손예진을 빙의했고 이말년도 “정답지를 보고 문제를 풀고 있다”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손예진은 “정말 예쁘다는게 뭐지? 싶더라”며 “큰일났다, 얘기하면 안 될 것 같은데”라며 민망해했다.
계속해서 손예진하면 청량한 음료 CF가 유명하다고 언급, 인간 이온음료 시절을 떠오르게 했다. 최초로 2년 연속 재계약된 광고라고. 손예진은 “오디션을 보지 않고 캐스팅됐다”며 “실제로 그리스 산토리니와 미코노스, 스페인에서 찍었다”고 떠올렸다.
이후 손예진은 2003년 ‘클래식’, 2004년 내 머릿 속에 지우개’ 등 출연,특히 클래식은 서정적인 멜로를 남긴 영화라 언급했다.‘내 머릿속에 지우개’는 포장마차 장면이 화제가 됐던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단 두개의 장면으로 한국 영화사에서 자기 할일을 마쳤다고 한다”고 하자 손예진은 “아직도 회자되는 것이 아직도 좋다”며 미소지었다.
특히 손예진은 눈물 연기로 감동을 안기기도 하지만, 우는 연기가 예쁜 배우로 유명했다. 멜로연기 비결을 묻자 손예진은“장르가 나뉘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멜로 연기를 대중들이 특히나 좋아해주신 것”이라며 “세월이 지나도 공감을 함께 느끼신다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손예진에게 ‘첫사랑하면 생각나는 국민 첫사랑 배우’라고 언급, 손예진은 “제가 언제까지 그 얘기를 듣겠어요”라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그런 얘기 들을 수 없으니 내 나이에 맞는 또 다른 수식어를 붙여주시겠죠”라며 덧붙였다.
이때, 이말년은 “국민 첫사랑의 첫사랑이 궁금하다”며 기습 질문,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한 손예진은 이내 곧바로“지금 사랑이 첫사랑”이라고 답해 현장을 후끈하게 했다. 그러면서 수줍게 미소지으며 얼굴을 가릴 땐 약지손가락에 반지가 돋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예진은 지난 2월 10일 SNS를 통해 연인인 현빈과의 2년 열애 끝에 깜짝 결혼을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연일 둘을 향한 관심과 응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퀴즈’ 역시, ‘두 분의 결혼을 축하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특히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속 엔딩 장면 뿐만 아닌,  촬영장 모습도 공개되어 훈훈함을 안기기도. 현빈과 손예진은 오는 3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며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 지인들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된다.
계속해서 손예진의 인생 드라마로 ‘연애시대’를 언급. 피클 뚜껑 여는 장면이 많은 공감을 얻으며, ‘손예진은 등으로도 연기한다’는 말도 나왔을 정도로 연기 호평을 받았다. 손예진은 “20대 중반 이혼녀 캐릭터 연기, 나에게 찬사였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큰 작품인걸 느낀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촬영 없을 때 일상을 물었다. 손예진은 “운동하고 강아지와 산책하고 피부과도 다닌다”며 특별하게 없다고 했다. 일을 하기위한 준비의 시간이라는 것. 이에 유재석도 크게 공감했다.
손예진의 요즘 고민을 물었다. 손예진은 “작품을 하면서 30대와 40대가 되면 현장에서 선배가 된 나이가 이상하다”며“더 성숙하고 배려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야하는데 즐기면서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연기를 위해 예민해지고 파고들다 보니 나만의 세계에 빠져있어 좋은 동료, 배우가 되는 건 힘들더라”며 심도깊은 고민을 전하며 더욱 더 성장할 배우로 도약할 것이라 알려 팬들에게도 기대감을 안겼다.
한편,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럭’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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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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