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의 목표는 4위".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서 울버햄튼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울버햄튼에 밀려 순위가 하락했다.
토트넘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전반서는 정상적인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콘테 감독은 전반서 스스로 전술을 바꿨다. 전반 28분 라이언 세세뇽 대신 데얀 클루셉스키를 내보냈다. 그러나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비가 오는 가운데 콘테 감독이 강력하게 선수들을 몰아쳤지만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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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예상외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콘테 감독에게 3연패는 세리에A 아탈란타 시절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웨스트햄(승점 41점)보다 3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차를 좁히지 못했다. 8위는 콘테 감독이 토트넘이 처음 부임했을 당시와 같은 순위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8일 에버턴과 경기를 시작으로 지난달 20일 레스터시티와 경기까지 리그에서 6승 3무로 순항했지만 첼시, 사우스햄튼, 울버햄튼에 연달아 패했다. 이번 시즌 3연패 또한 누누 산투 감독 시절 이후 2번째다.
풋볼런던은 17일 "콘테 감독은 아스날과 웨스트햄을 제치고 토트넘이 4위에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부임 후 토트넘팬들의 큰 응원을 받았지만 과거와 다른 경험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변화를 만들며 4위에 오르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하지만 최근 성적으로는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그동안 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말해왔지만 올 시즌 목표는 4위다. 하지만 콘테 감독도 비슷한 수준의 팀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고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콘테 감독은 비인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토트넘과 함께 아스날, 레스터시티, 웨스트햄, 아스톤빌라, 뉴캐슬, 울버햄튼 등은 발전을 원하고 있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그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