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학' 윤찬영 "유인수와 잘 맞아…구토하며 친해져? 해명 필요" ('씨네타운')[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2.17 13: 42

배우 윤찬영이 ‘지금 우리 학교는’에 대해 이야기했다.
17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우리가 영화롭다면’ 코너에는 윤찬영이 출연했다.
윤찬영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이청산 역으로 열연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이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극한의 상황을 겪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달 28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전세계 톱10 TV 프로그램(쇼)’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방송화면 캡쳐

청취자들도 DJ 박하선도 ‘지금 우리 학교는’의 팬이었다. 윤찬영은 “아직은 (인기가) 실감이 나지 않고 낯설다. 길에서 감사하게도 알아봐주셔서 악수도 하고 사진도 찍어드리고 있다. 너무 감사해서 최대한 원하는 걸 해드리고 싶다”며 “친구들도 잘 봤다고 연락을 많이 주고 있다. 요즘 핸드폰을 자주 보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우학’ 촬영 당시 20살이었다는 윤찬영은 현재 22살이 됐다. 데뷔 10주년이 된 윤찬영은 “매년 해를 거듭할 때마다 더 성장하는 기분이고, 새로운 경험들도 하고 있다. 주변에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나다보니까 한해 한해가 감사하게 지나가서 힘든 것보다는 즐거운 부분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윤찬영은 “‘지우학’은 오디션을 봤다. 역할은 열어놓고 봤다. 오디션에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내가 느끼기로는 너무 큰 칭찬이어서 하얀 거짓말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로 좋게 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윤찬영은 박지후와 만남에 대해 “새로운 작품을 들어갈 때는 항상 떨림, 설렘, 긴장감이 있다. 그래도 멋있다고 생각하는 배우와 같이 작품을 하게 되어서 너무 힘이 되고 서로 힘도 낼 수 있었다”며 “박지후가 내 과 잠바를 보고 진로를 결정했다고 하더라. 과 잠바는 내 유니폼이다. 학교에서 배웠던 걸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유니폼처럼 입게 됐는데 박지후가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점점 멋있어 보인다고 하더라. 그런데 학교 선후배가 되어서 느낌이 다르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윤찬영은 윤귀남 역을 연기한 유인수와 친분에 대해 “구토를 하면서 친해졌다는 말은 해명이 필요하다. 액션 연기를 하려면 다치지 않기 위해 만반의 준비가 필요했다. 체력적인 부분, 기술적인 부분을 커버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첫 수업이 너무 힘들었다. 한계까지 다다른 상황에서 2시간을 더 했다. 더 잘 해보자는 의미에서 개워내고 다음 수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가 그랬는데, 그 다음 수업이 첫 수업 만큼 고되진 않았다. 그래서 그 일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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